인간·AI·교육 '콜라보'…인천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 개관

2025-04-01     송효창 기자

 

[앵커] 

최근 스마트기기 보급과 무선 인터넷망 구축 등으로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융합교육이 교육계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에는 학생과 교원, 학부모까지 AI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AI융합교육센터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송효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의 한 센터.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옵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수업에 집중합니다.

수업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업으로 15명씩 4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선생님 말씀을 놓칠세라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집중합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인천 상상플랫폼에 들어선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입니다.

[이다연 / 인천용현남초등학교 : 건물도 깨끗하고 이쁘고 새롭고 신기해요. 다른 곳보다 재미있고 많이 새롭고…]

[강태율 / 인천용현남초등학교 : 이런 넓은 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고 많이 와서 배우고 싶어요.]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기존 디지털교육센터를 미추홀구에서 중구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하고 명칭도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로 변경했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 우리 아이들이 금년에만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배움을 하게 되고 디지털 활용 교육은 물론 스팀(STEAM) 교육을 통한 창의성 향상, 문제 해결력 등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센터는 지난 2023년 협약 체결 후 약 1년 6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쳐 530평 규모로 문을 열었습니다.

내부에는 러닝존과 테크존 등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가 상호 연계되는 융합적 학습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디지털 중심 융합 교육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평일에는 학급 단위로 노트북 활용과 앱 창작, 메타버스, 데이터 리터러시 등 학생 참여형 교육이 진행됩니다.

주말에는 학생 개별 신청을 받아 AI 코딩과 데이터과학,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등 개발자 육성을 위한 심화 과정이 열립니다.

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 창작 캠프와 소프트웨어 문제 해결 캠프, 디지털 소양 교육도 예정돼 있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 AI융합교육센터에서는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도 함께 진행해서 인간과 AI가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배움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학생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

인천시교육청은 개관 후 교육 과정 모집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송효창입니다.

# 취재기자 송효창 / 영상취재 이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