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황새 폐사' 민원인, 홍태용 김해시장 등 경찰 고발
2025-10-20 김수정 기자
지난주 김해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에서 멸종위기종인 황새 한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홍태용 김해시장 등이 고발당했습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한 민원인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홍 시장과 담당 공무원, 수의사, 사육사 등을 고발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15일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식에서 황새 부부와 새끼 등 3마리를 날려 보내는 방사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새 한 마리가 날지 못하고 땅으로 굴러떨어지며 병원으로 가던 중 폐사했습니다.
당시 낮 기온이 22도인 데다 좁은 새장에 1시간 40분가량 갇혀 있어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옵니다.
황새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