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돼지농장서 충남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2025-11-25 정호석 기자
충남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당진시 송산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6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해당 농장주가 수의사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충남도에 의뢰했습니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14마리를 검사해 25일 오전 8시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내렸습니다.
충남도는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가축에 대한 이동 제한을 실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과 농장주 소유의 다른 2개 농장 돼지 960마리는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27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를 발령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나온 이후 이번까지 국내에서 모두 55건이 발생했습니다.
충남도 내 돼지 사육 두수는 242만여 마리로 전국의 2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