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일본산 가리비를 태국산으로 속여 수입 적발
2025-11-25 차선영 기자
부산세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산 냉동 가리비 관자를 태국산으로 둔갑시켜 수입한 일당이 적발했습니다.
부산세관과 부산식약청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태국산으로 신고된 가리비가 일본에서 채집되는 품종임을 확인하고 합동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수사 결과 국내 수입업자 A씨는 일본산 수산물 수요 감소와 한-아세안 FTA의 20% 관세 감면을 노리고 2024년 9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15회, 26톤 규모, 시가 약 11억 원 어치를 들여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태국 수출업자 B씨는 원산지를 세탁한 대가로 높은 가격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세청과 식약청은 동남아 지역에서 수입되는 가리비에 대한 품종 검사와 원산지증명서 제출을 강화하는 등 관리·단속을 지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