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계획 반발…시민 단체 "역곡 습지 보존해야"
2025-11-25 이정하 기자
부천시와 LH가 추진 중인 역곡습지 매립 계획을 두고 3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역곡습지 보존 시민연대가 해당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민연대는 멸종위기종 맹꽁이와 가재 등이 서식하는 부천의 마지막 자연 습지를 토사로 완전히 덮은 뒤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LH의 계획에 대해 생태의 묘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기술적 난관을 이유로 자연을 희생시키는 것은 행정의 직무유기이며 부천시는 이미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녹지율보다 건폐율이 높은 도시로, 더 이상 자연을 후퇴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토론회에서 제안한 국내 1호 공공야생신탁공원 조성 방안을 공식화하고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역곡습지 보존 시민연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