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벚꽃이라고 해도 다 같은 벚꽃이 아닙니다. 벚꽃에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꽃잎이 겹겹이 쌓인 겹벚꽃부터 신비한 푸른빛이 감도는 청번꽃까지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벚꽃들을 김단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본문]



가지마다 앙증맞게 피어난 벚꽃잎이 봄바람에 하늘거립니다.



겨우내 앙상하던 가지에 어느덧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잎들은

저마다 봄의 향기를 뿜어냅니다.



꽃봉오리는 분홍색이 돌고

활짝 피면 흰색을 띄고 있는 이 벚꽃은 왕벚나무.



잎보다 먼저 핀 꽃들이 서로 갈라지는 형태로 달리고

꽃잎은 5개, 꽃잎의 끝은 오목한 것이 특징입니다.



길이나 공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헌/천리포수목원 식물관리팀장

"공원이나 가로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벚꽃은 왕벚나무, 산벚나무 또는 겹겹으로 피는 겹벚나무가 있습니다. 산에서 가장 흔한 나무는 벚나무나 개벚나무가 있고요."



왕벚나무 꽆잎이 한 겹이라면

겹벚꽃은 꽃잎이 여러 겹이어서

일반 벚꽃보다 훨씬 크고 소담스러워 보입니다.



일반 벚꽃이 지고난 뒤 피기 시작하는데

꽃송이가 커 왕벚꽃이라고도 불립니다.



서산 개심사와 경주 불국사가 대표 군락지로

가지마다 풍성하게 달린 꽃 모습은

마치 꽃구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일반 벚꽃보다 2주 가량 늦게 만개하기 때문에

늦게는 5월 초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헌/천리포수목원 식물관리팀장

"겹으로 나는 벚꽃들이 있습니다. 그런 벚꽃들은 겹으로 피기 때문에 개화 기간도 훨씬 길고 청색부터 흰색, 분홍색까지 다양하게 핍니다."



색깔이 달라 이색적인 벚꽃도 있습니다.



흰색과 연분홍을 띄는 일반 벚꽃과 달리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청벚꽃입니다.



겹벚꽃의 한 종류로 서산 개심사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데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만개해

마지막까지 봄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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