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최대한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으려고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물건을 주문하는 분들 많은데요.

이번에 쿠팡과 마켓컬리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걱정도 생겼습니다.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진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언택트 시장'이 커졌습니다.



CG IN>

올해 3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12조 5천8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8%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CG OUT>



하지만 최근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주민들은 '택배를 통한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주연 아파트 주민

도착하면 바로 갖고 안 들어오고 에탄올 뿌리고 좀 놔뒀다가 갖고 들어오고. 근처 엄마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 불안하잖아요 만지면.



(스탠딩)

이렇게 택배로 인한 감염 우려가 커지다 보니

비대면 배송을 원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문오 아파트 주민

미리 전화가 오잖아요. 그러면 문 앞에 두고 가라고.

그러면 나중에 갖고 들어가면 되니까.

(직접 택배기사랑 만나거나 그러진 않고요?)

네, 그렇게 안 해요.



인터뷰>김주성 택배기사

일단 물량도 많이 늘어났고요. 배송도 대면 배송을 안 하기 때문에

거의 문 앞에다 놓는 추세로 가고 있어요. 지금 저희 쪽에서는.



[기자]

전문가들은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바이러스가 택배에 묻을 경우,

사람을 감염시킬 만큼의 전염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확진자에 의해서 택배가 배달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택배에 묻은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오랜 기간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노출된 바이러스 양이 많을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 택배에 묻은 바이러스로 인해서 실제적으로 다른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기자]

최근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 역시

"신선식품은 포장된 상태로 물류센터에 들어오고,

배송직원들은 물류센터와 분리된 공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을 경우,

택배를 받은 뒤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으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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