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 저하의 원인에는

수도권 인구 집중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권정숙 기자가 통계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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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 이상,

1000대 기업 본사 74%가 이곳에 밀집돼 있습니다.



cg1//감사원은 이 추세라면

2017년 5천136만 명인 인구는 50년 뒤에는 3천689만 명,

100년 뒤 2117년에는

천510만 명으로 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살아남는 도시,

서울 강남 등 4곳과 부산 강서, 광주 광산,

대전 유성뿐입니다.//



인구 변화는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cg2//2020년 50.1%였던 수도권 인구는

2067년 53.2%로 증가하다

2117년에야 52.8%로 조금 완화됩니다.//



cg3//그러나 청년층은

2047년 54.5%에서 2117년 55.9%로

지속해서 수도권으로 몰립니다.//



이런 원인은

교육환경과 다양한 일자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cg4//2019년 기준,

자산총액 5조 원이 넘는 공시대상 기업 2천278개 중

72.9%가 위치한 곳은 수도권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방과 수도권 대학 졸업생의 이동도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cg5//2018년

지방대학 졸업생 39.5%는 수도권에서 일자리를 구했지만,

수도권 대학 졸업생의 지방 취업률은 11.7%에 그쳤습니다.

전체 대학 졸업생 중 60여%가 수도권에 취업했고,

40여%가 지방에 취업한 것입니다.//



cg6//실제 지자체 인구정책담당자들도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기관, 문화·의료시설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결국 높은 인구밀도로 인한

과도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 하락이란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7//서울과 지방의 출산율은 모두 감소하고는 있지만,

서울의 하락률은 43.8%로

지방 34%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이어진 지역 불균형,



최근 이 문제의 대안으로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대구경북, 광주전남 4개 권역에서

인구 천만 이상의 거대도시인

메가시티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수도권 역차별 논란 역시 나오는 상황.



정부와 지방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전략 모색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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