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경기 불황과 인구 유출, 고령화, 보궐선거 등으로 침체기에 빠진 고성군. 하지만 최근 고성군은 백두현 고성군수 취임 이후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CJ헬로 지역채널은 이시간, 비상을 준비하는 고성군의 다양한 현안을 살펴보려 합니다.



가장 먼저, 경제 얘깁니다. 조선업 불황을 직격탄으로 맞고 있는 경남, 고성군도 예외는 아닌데요, 하지만 고성의 행보는 다른 지역과 다른 모습니다. 바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항공 산업으로 눈을 돌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고성의 준비를 짚어봤습니다. 전주현 기잡니다.
[기자]

한 때 조선업 배후도시로 불리던 고성군.



하지만 경남을 가격한 조선업의 침체는

지역 경제 위기로 이어졌고,

결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까지 지정됐습니다.



고성은 좌절해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경제 회복 방안을 고심했고

그 대체 산업으로 과감히

항공산업을 선택했습니다.



백두현 / 고성군수(지난달 26일)

고성군은 얼마 전 투자 선도지구에 선정돼 무인 항공사업 710억 원 국책사업을 유치했었고, (앞으로) 제2, 3의 항공산업 단지를 조성해서 서부 경남 전체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고성군이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출발도 순조롭습니다.



지난달 26일 고성군과 KAI는

항공기의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AI는

고성읍 교사리 일원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를

10년간 임대해 생산 전진기지로 사용합니다.



(S/U) 내년이면 제가 서 있는 이곳에 이당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섭니다.

오는 2021년 본격 가동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성군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KAI 고성 공장에서 기대되는

연평균 매출액만 1,300억 원.



고성군민 채용 인원도

3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CG) 접근성도 좋아 활성화도 예상됩니다.

이당산단에서 고성IC까지는 단 15분,

사천 KAI 본사도 30분 정도면 오갈 수 있습니다.



고성군은

부품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무인기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춘 / 고성군 미래산업과 항공기업담당

고성군의 주력사업인 무인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이 민선 7기 고성군의 신성장동력 산업이 됐습니다. 무인기 종합타운 선도지구, 무인기 통합 시험 훈련 기반 구축 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항공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공단 운영까지 남은 시간은 2년,



촘촘한 준비로 미래산업에 나선 고성군의 행보에

지역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헬로티비뉴스 전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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