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서 환경의 소중함, 바다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행사였습니다.
안수민 기자입니다.
하늘을 보며 대자로 눕고
바다를 바라보며 옆으로 돌아 눕기도 하고
가장 편한 자세로 일명 멍 때리기만 잘 하면 되는 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50여팀으로 참가를 제한했는데
10여분 만에 참여 신청이 마무리될 만큼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해변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나 자신에서 시작해서 내 주변과 내 주변의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행사를 기획을 해봤습니다.
누가 더 멍을 잘 때리는지 가리기 위해
15분 마다 심박수를 체크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평가도 진행합니다.
su>안수민
이 시간만큼은 평소 늘 손에 지니는 휴대전화를 볼 수도 없고, 시간을 체크하거나 옆사람과 대화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속
바닷바람에 탈락한 참가자도 있고
int 김 현 / 영도구
일상생활에 조금 지쳐있었는데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너무 추워서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해도 가려서 너무 추웠습니다.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일이 쉽지 않지만,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그 어느때보다 평온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 홍성신 / 북구
평소에 멍때리는 거라고 하면 되게 쉬운 거라고 생각하는데
56분 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일상에서 조금 도망쳐나와서, 쉰다고 하면 그렇지만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도 앞바다에서 열린 지구의 날 행사.
일상을 잠시 멈춘 시민들은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지구와 자연 환경이 처한 위기에 대한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안수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