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구의 날, 지구와 바다를 생각하는 이색 행사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서 환경의 소중함, 바다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행사였습니다.

안수민 기자입니다.
하늘을 보며 대자로 눕고



바다를 바라보며 옆으로 돌아 눕기도 하고



가장 편한 자세로 일명 멍 때리기만 잘 하면 되는 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50여팀으로 참가를 제한했는데

10여분 만에 참여 신청이 마무리될 만큼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해변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나 자신에서 시작해서 내 주변과 내 주변의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행사를 기획을 해봤습니다.





누가 더 멍을 잘 때리는지 가리기 위해

15분 마다 심박수를 체크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평가도 진행합니다.



su>안수민

이 시간만큼은 평소 늘 손에 지니는 휴대전화를 볼 수도 없고, 시간을 체크하거나 옆사람과 대화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속

바닷바람에 탈락한 참가자도 있고



int 김 현 / 영도구

일상생활에 조금 지쳐있었는데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너무 추워서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해도 가려서 너무 추웠습니다.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일이 쉽지 않지만,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그 어느때보다 평온한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 홍성신 / 북구

평소에 멍때리는 거라고 하면 되게 쉬운 거라고 생각하는데

56분 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일상에서 조금 도망쳐나와서, 쉰다고 하면 그렇지만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도 앞바다에서 열린 지구의 날 행사.



일상을 잠시 멈춘 시민들은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지구와 자연 환경이 처한 위기에 대한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안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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