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만 개발로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의 공공시설 개발이

마무리됐습니다.



축구장 면적 16배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굳게 닫혔던 북항의 경관을

시민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는데요.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항 북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1876년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부산시민의 애환이 서린 곳입니다.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유휴화된 북항이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46년.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흘러 시민에게 공개된 미항,

북항의 모습에 시민들은 감탄했습니다.



도심 속 유채꽃밭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시민들,

공원 곳곳에 조성된 이글루 모양의 야생화 단지에서 사진을 찍으며

북항을 마음껏 누빕니다.



Int. 최옥순 / 부산시민

너무 좋아가지고 웃음이 저절로 나오고 '아, 좋다' 하고 만세 부르고 이랬거든요. 너무 좋고 부산에 있다는 게.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소개하고 싶어요.



지난해 12월 문화공원 1호가 문을 연 데 이어

이날 문화공원 2,3호, 경관 수로가 개방됐습니다.



특히 부산역과 연결되는 보행교가 개통되면서

오랜 시간 단절됐던 원도심과 항만이 연결돼

원도심과의 연계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int.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

북항 공공시설 개방을 통해서 실로 146년 만에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북항 1단계 구역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산시민 여러분을 위한 휴양, 문화, 여가의 장소가 될 것으로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의 완성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루빨리 마무리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14년 동안 길고 긴 조성 공사 끝에 북항의 일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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