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산 부석사가 소유권 분쟁에 놓인 금동관음보살상의 조기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함 기자, 관련 논란은 수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부석사 측이 재차 조기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봉안위원는

최근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하루빨리 불상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봉안위는

1심 재판에 비해 항소심이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다면서

재판의 조속한 재개도 함께 촉구했는데요.



이들은 항소심이 지난 2017년 3월 시작된 이후

2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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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부석사 측은 재판 과정을 하루빨리 마무리 짓고 불상을 부석사로 인도해야 한다는 입장인 건데요. 현재까지 재판 과정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동안 어떤 상황들이 전개돼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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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해당 불상은 일본의 한 사찰에서 절도범에 의해 도난 당한 뒤

우리나라로 반입됐는데요.



이후 부석사는 여러 근거를 제시하며

불상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지만

외교 문제로 비화되면서

부석사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17년 1심 재판 결과

재판부는 불상을 부석사 소유로 추정할 수 있다며

부석사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하지만 이에 반발한 검찰이 인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불상은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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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그런데 부석사 측에서는 보관 중인 불상의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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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그렇습니다.



봉안위 측은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상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며

보존처리가 안 된 상태로 보관돼 있어

훼손의 우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음상 손등과 무릎에 녹이 피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재판이 진행 중이라 보존 조치를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불상이 하루빨리 부석사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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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으로 진행 상황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함범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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