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남에서 농산물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범인 검거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정선영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 사건은

모두 2천 448건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이 가운데 1천 1백여 건만 절도범을 붙잡아

검거율은 45%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충남 지역은 농산물 절도가 338건 발생해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반면, 검거율은 3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검거율이 23%에 불과해

4건 중 1건도 채 잡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청은 검거율이 낮은 원인으로

농산어촌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절도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는 등

범인 추적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완주 의원은

농산물 절도의 경우

9월과 10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을 전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전 예방과 사후 검거에 노력해 달라며

경찰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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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전국 농업용수 수질에 대한 조사 결과도 나왔다고요. 충남 지역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 저수지와 담수호 10곳 중 1곳은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수질조사 대상 시설 전체 975개 가운데

96개가 수질 5등급 이하로 나왔는데요.



4등급까지는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지만

5등급부터는 농업용수로 쓸 수 없는 수질입니다.



충남의 경우

수질 5등급 이하가 23개로

경북에 이어서 전국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어기구 의원은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한 저수지나 담수호가

전체의 10%나 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수질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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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보도국 정선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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