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다양한 이슈와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풀어보는 헬로 이슈토큽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기업 유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충청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올해 투자와 고용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충남도 이영석 투자입지과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1. 기업 투자 유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데요. 사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가 적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현장에서는 체감하시기에 어떠셨는지?



결론을 먼저 말씀드린다면 국내기업 유치 보다 외자유치에 어려움이 더 컸던 거 같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해외 투자가를 직접 찾아가 상담하면서 투자 의지 및 현지의 사업 규모 등을 직접 확인하여 투자 실행 가능성을 판단해 왔습니다만, 코로나 19 이후로는 해외 방문을 할 수 없어서 투자 실행 가능성 판단에 다소 어려움이 있음.

또한,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 등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투자 결정 지연 및 철회 사례 등이 많았음.

더욱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출장도 자주 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물론 기업인들이 저희 도청에 찾아오셔서 투자상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느 경우든 사람을 자주 만나 충청남도의 우수한 투자 환경과 지원시책에 대해 설명하여 기업의 투자결정을 이끌어오는 것이 저희 업무임.

그러나, 감염병 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근 2년 가까이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음. 해외 출장을 못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수도권이나 비수도권 어느 지역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거나 하면 출장가기가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았고, 기업측에서도 어려워하고 저희도 어려웠습니다.



2. 코로나19 이전에는 기업 유치를 위해 대면 상담이나 회의가 당연했던 것 같은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런 부분도 많은 변화를 맞았을 것 같습니다. 어땠는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 등으로 그 동안 찾아가는 투자상담에 애로가 있었던 건 사실임.

코로나19 발발 전에는 사람을 만나 상담하고 회의하는 게 일상적인 업무 방식이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만나는 것을 서로 조심스러워하고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구요. 기업이나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진 건 사실이었음.

일례로, 지사님 모시고 하는 회의 당일,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참석하기로 한 CEO께서 불참한 일도 있었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집합인원이 달라짐에 따라 회의를 생략하거나 최소인원으로 상담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음.

업무 특성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계속, 자주 만나야 하는 저희 부서로써는 지난 2년 동안 힘들었음.

예전보다 이메일, 전화, 화상 등을 통한 상담 등이 늘어났구요. 전국민의 백신 보급에 따라 이전 보다는 사람을 만나는 데 다소 제약이 줄어든 거 같음



3. 화상 회의 등을 통한 소통이 늘어난 된 건데요. 이런 변화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전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국내기업과의 화상회의는 없었음.

외국기업들과는 이메일, 전화, 화상 등을 통한 상담 등으로 투자의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여건에 맞는 외투기업과는 온라인 화상 MOU 체결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자전략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음.

외투기업과는 투자협약과 회의를 화상으로 여러 번 추진 했는데요.

작년에 노르웨이 엘켐社(29.2백만불), 독일 베바스토社(108백만불), 금년에는 영국 에드워드社(60백만불)임.

외투기업과 화상회의는 지난 2년 동안 7회 정도 했음.

외투기업 해외법인과의 대면 상담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화상회의를 진행했구요. 산업부, 코트라(Kotra) 등이 참여한 적도 있었음.



4.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여러 변수와 어려움이 있었지만요. 충남도의 경우 국내외 기업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올해 성과가 어땠습니까?



10월말 현재 국내기업 유치실적은 651개사로, 4조 9,643억원 투자유치, 13,896명 고용창출을 했음.

10월까지 신규 준공·가동 기업을 시·군별로 보면, 천안이 245개로 가장 많고, 아산 188개, 당진 51개, 금산 47개, 보령 26개 등 순임.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175개, 전기전자통신 108개, 식품 80개, 자동차부품 48개, 비금속 45개, 1차금속 37개, 석유화학 37개 등임.

올해 10월까지 3개 국내 복귀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요. 넥스콘테크놀러지(천안), 디씨엠(홍성), LG화학(서산)임.

또한, LG화학은 2조 6,065억원의 친환경소재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구요. 새서울그룹과는 3,000억원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냄.

외투기업 유치실적은 10개사, 3억 15백만불 투자유치, 663명 고용창출을 하였음.

무엇보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인 미국 듀폰社의 R&D센터를 유치한 것이 큰 성과임.

또한, 올해 9월 아산 탕정일반산업단지에 85천㎡(25천평) 규모의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하여 전국 대비 23%로 1위를 계속하여 유지하고 있음.



5. 특히 주목할 부분은, 국내 기업들의 충남 지역 내 투자가 지난해 대비 많이 늘었다고 하죠. 이 내용부터 짚어주신다면요?



코로나19 발발 이전 대비 국내기업은 2020년 유치 기업수, 투자금액, 고용창출이 모두 감소하였지만,

2021년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상향하여 투자경기 회복의 움직임이 나타남.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 말은 618개사, 3조 5,432억원의 투자유치를,

팬데믹이 한창인 2020년 10월말은 597개사, 1조 9,395억원으로 감소하였지만,

2021년 10월말 현재는 651개사, 4조 9,643억원의 투자유치로

작년 동기 대비 54개사, 3조 248억 원의 증가세 보임.



6. 실제 기업들의 투자가 채용으로 이어졌는지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은데요. 고용도 증가하고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기업의 고용은 감소하였다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상향하는 지표를 보였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말은 12,523명의 고용창출이던 것이,

팬데믹이 한창인 2020년 10월말은 8,600명의 고용창출로 감소하였다가,

2021년 10월 말 현재는 13,896명의 고용창출로, 팬데믹 이전의 실적을 뛰어 넘어, 국내기업은 투자경기 회복세로

작년 동기 대비 5,296명의 증가를 보임.



7. 충남도의 경우 매년 외국기업 투자 유치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땠습니까?



소재, 부품, 장비 글로벌기업인 미국 듀폰社의 R&D센터(30백만불)를 유치하였음.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하여 첨단기술, 신성장동력산업기술 수반사업, 소, 부, 장 기업의 유치기반 마련함.

팬데믹 전후 외투기업 유치실적을 비교해 보면,

외투기업은 코로나19 발발(’19.11.) 이전 대비 투자금액과 고용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글로벌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적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임.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말은 11개사, 731백만불 투자, 2,255명의 고용창출을,

팬데믹이 한창인 2020년 10월말은 13개사, 574백만불 투자, 1,511명의 고용창출을,

2021년 10월말 현재는 10개사, 315.5백만불 투자, 663명의 고용창출로,

외투기업은 글로벌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감소세를 보임.



8.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 어떻게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도는 민선7기 들어 우량 기업 유치, 전국 단위 유치 활동 전개 및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 유도 등으로 기업 유치 정책을 전환했으며, 상생산업단지 추진으로 정주여건 조성 등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

특히,『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의 보급으로 청년에게 부담없는 보금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음.

또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한 친환경 공장을 유치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음.

제조업 일변도의 지원을 벗어나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관광업, 물류업, 교육기관 등에 대한 지원과,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토록『충청남도 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여 운영하고 있음.

또한, 외국인투자 촉진 및 지원 확대를 위해『충청남도 외국인투자 촉진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천안·아산 지역에 첨단 소재·부품·장비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을 신규 지정 고시하였음.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충청남도 농공단지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신규 제정하고,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충청남도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하여 운영중임.



9.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보완해 나갈 부분 등을 점검해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위해 더 노력해야할 텐데요. 전략은?



기업유치 분위기 조성 및 다각화로

릴레이 투자협약(10회 이상)을 통한 코로나로 위축된 충청남도

기업유치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제조업 유치 뿐만 아니라 호텔, 안면도 관광지, 물류센터, 교육기관(소방안전원) 등으로 유치를 다각화할 계획이며,

지휘부 미국, 유럽, 아시아 방문 외자유치 2~3회, 투자상담 6회로 외자유치 해외 IR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21.12.7∼12.16 까지 유럽 및 미국 외자유치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임.



투자여건 조성으로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7개소) 및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19개소) 관리 및 확대하여 전국 대비, 단지형(23%)·개별형(24%) 전국 1위 유지 목표임.

또한, 첨단 소, 부, 장 외투기업 R&D 센터 유치로 내년 상반기에 1개사를 유치할 계획임.

기업인과의 소통 강화로는

도지사 기업 격려 현장 방문(4회 이상) 및 CEO 간담회를 매년 개최하고, 충남도 기업유치 붐업(boom-up)을 위한 공격적 접근 및 여건 조성에 초점을 두었음.



10. 여러 가지 경제적인 환경이나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산업군을 발굴하고 유치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대응을 해 나갈지도 궁금합니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국방산업 특화 산업단지로 개발 중이며, 유치업종으로는 미래 첨단 국방산업과 연계해 전력지원(비무기)체계 중심으로 유치할 계획임.

서산, 태안 지역엔 산학연관 협력하여 UAM(도심항공) 산업 관련 기반시설 구축 및 기업 유치 계획임.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충청남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충청남도 4차산업혁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디지털 뉴딜 및 그린 뉴딜 산업을 발굴 육성할 계획임.

이와 더불어, 과기정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및 “규제자유특구 2개소”를 지정받아,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차세대 자동차부품 및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액화수소 드론과 같은 수소에너지와 탄소저감 건설소재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변화하는 환경과 산업구조에 대비하고 있음.



11. 기업 유치와 함께 풀어가야 할 부분이 채용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이를 위한 노력은?



기업과의 투자상담시 업종이나 지역 등을 고려하여 기업을 유치하여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또한 투자협약시 MOU 문구에 ’지역 주민 고용‘을 명시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주문하고 있음.

특히, 우리 도에서는 일자리 확대 및 신규고용 인원에 따라 설비투자금액의 7%까지 기업에 추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대기업 및 대기업 협력업체 중심의 기업유치 등 사회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



12.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죠.



도민들께서 2년여간 지속되고 있고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 속에 살고 계심.

저희 충남도에서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한 투자입지과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국내기업이건 외국인투자기업이건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리려 애쓰고 있음.

백신보급으로 이전보다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하나 생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만, 요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걱정이 됨. 도민들께서 이 어려움을 다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소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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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성과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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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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