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의 새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역민들이 바라는 주요 공약을 짚어보는

'우리동네 희망공약',

부천 지역 마지막 순서로

오늘은 부천동과 심곡동으로 가봅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CG/] 과거 원미동 일부와 역곡동,

춘의·도당동이 합해진 현재의 부천동. [/CG]



역곡·춘의동을 중심으로는

역세권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지만,

원도심에서는 슬럼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낡고 오래된 집들이 늘어선 주택가.



주차 공간은 비좁아

골목 마다 차들이 빼곡합니다.



[김동국/부천시 부천동 주민자치회장]

"여기가 전부 낙후되다 보니까 주민들이 신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요건들을 많이 누리지 못하는 점들이 있어요."



주민 삶의 질을 위해서는

기존의 부천 문화 둘레길과 연계해

문학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동네 곳곳에 방치된 공원은

우범 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커

주민들이 마음 놓고 여가를

즐길 형편이 못되기 때문입니다.



[김동국/부천시 부천동 주민자치회장]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들도 그다지 빨리 된다고 지금 느낌이 없어요. 도당동 같은 경우도 공원이 있는데, (정비) 부분들이라도 빨리 빨리 세심하게 살펴서 빨리 진행을 해주십사 하는 마음입니다."



[CG/] 부천동과 인접한 심곡동도

고민은 비슷합니다. [/CG]



심곡동은 주민 참여와 대화를 통해

침체된 동네에 활기를 불어 넣을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광역동 시행 이후

주민 사이 소통이 더 중요해졌다는

입장입니다.



[신상현/부천시 심곡동 주민자치회장]

"광역동 이후에 주민의 관점, 주민 마을 활동의 주체들에게 많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대화의 장, 제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



많은 사람이 오가는

부천역 북부 광장 등 번화가에 대한

정비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역 주변을 중심으로 한

거리 흡연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걱정이 큽니다.



[신상현/부천시 심곡동 주민자치회장] (수정!!!!!)

"(부천역) 마루광장에 워낙 많은 분들이 모이는데 대합실 형태의 흡연실 설치가 돼서 도로 내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공기를 신선하게 확보했으면 하는 세부적인 의견도 있었고요."



또, 부천역 주변의 주차장 조성 등도

주요 희망 공약으로 꼽혔습니다.



부천의 대표 옛 동네인

부천동과 심곡동.



선거 때마다 원도심 활성화가

이 지역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먼 상황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이정하입니다. (끝)



#영상취재: 김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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