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대한

정책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주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를

소개해 드렸는데, 병원에도 가기 힘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 이런 분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김한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의사가 뇌졸중과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의 맥을 짚습니다.



몸 상태를 꼼꼼히 살핀 뒤 시침을 합니다.



치료가 이뤄지는 곳은

병원이 아닌 환자가 살고 있는 주택.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시행된 ‘방문진료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부산진구와 지역 한의사협회가

힘을 모으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이 대상입니다.



김 할머니가 방문진료 서비스를

받기 시작한 건 6개월가량.



가족들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Int 옥건남 ‘찾아가는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이용

이제까지 침을 맞으니까 팔을 움직이는 게 나아진 것 같아요.

조금 더 나아지면 둘이 나가서 걷기도 하고 어디 여행도 가고 싶어요.



이 방문진료에는

지역의 7개 한방병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4명이 연간 2백회

올해 상반기에만 27명이 백40번의

무료 방문치료를 받았습니다.



한의사 한 명당 평균 5명 내외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데

단순 치료를 넘어 주치의 역할까지 맡습니다.



Int 박지호 00한의원 원장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치료를 통해 막고

혹시나 너무 심한 질환 같은 경우는 큰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몸이 아픈 가족을 돌보며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해야 했던 남편.



이제는 혼자가 아닌 누군가 함께 한다는 생각에

든든합니다.



Int 옥건남 ‘찾아가는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 이용

어디 알려지지도 않고 혼자 했는데…지역사회나 구청에서

관심을 갖고 이렇게 해주니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헬로TV뉴스 김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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