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추석은

주말이 겹치면서 짧게 느껴지는데요.



연휴가 짧다보면 더 고민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명절 최대의 난제,

시댁과 처가는 언제 가야 할까요?



서경 기자가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S/U 서경 기자]

추석 연휴입니다.



내 아들 딸은 언제쯤 올까,

기다리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바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선에서

처가와 시댁은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박진화

시댁에서 제사 다 지내고 인사 다 드린 다음에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김세훈

(아내가) 시댁 먼저 가는 게 좋죠.

그래야 시댁에서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동식

지금까지는 같이 사는 사람도 그렇고 시댁에 먼저 가서

응당 일 보고 인사드리고 그다음에 친정에 가는 것

그렇게 살아왔어요.



김영옥

(추석 당일) 전 점심때쯤 가는 게 나는 옳다고 생각해요.

며느리도 다 똑같은 자식이고 친정 부모가 있잖아요.

시부모나 친정 부모나 다 똑같잖아요. 그러니까.









김재두

(시어머니가) 혼자 치우려면 힘들고 또 뭘 좀 챙겨줘야 되는데

추석 전에는 바쁘니까 못 챙겼잖아요. 챙겨주려면 추석 쇠고

다음 날 오후에나 다음 날 가야 뭘 좀 챙겨서 보내지.











[S/U 서경 기자]

추석 당일 점심 식사 직후,

또는 추석을 다 보내고 다음 날,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명절 풍속도가 확실히 바뀌고 있다는걸

실감케 하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박선화

요즘은 한 해는 시댁에 가고 명절이 두 번이면

한 번은 시댁에 가고 한 번은 친정에 가라 이런 얘기도 있고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문화가.









김삼수

그러면 또 그렇게 해야지 알아서. (안 서운 하시겠어요?)

서운해도 할 수 없지. 좀 서운한 마음이 들어가지.







박강규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줘야 돼요. 옛날하고 달라요.

야 너희 가지 마 그럼 안 간다? 아니지. 그건.

요새는 그렇지 않아요. 그냥 시대에 맞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이가 지금 80이 넘었지만 그래야지 가정의 평화가 있는거에요.











[S/U 서경 기자]

바뀐 명절 풍속도가 느껴지시나요?



그런데 부모님이 자녀의 집을 방문하는

역귀성도 떠오르는 대세입니다.



박순자

좋아하지. 이제. 자기들은 편하거든. 요즘은 할머니들이 죽은 듯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야지. 그래야 점수를 따지.





이입남

식구가 아들 식구가 5명이나 돼서 나 혼자 올라가는 게

더 편하겠다 싶어서 내가 간다 그랬어요.





정두채

전부 결혼해서 자기네들 살림하고 사니까 그냥 애기들 데리고 왔다갔다 하느니 내가 혼자 가는 것이 더 편하지요.





[S/U 서경 기자]

명절 최대의 난제지만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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