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이지예 아나운서, 요즘 신규 아파트 분양에 수억 원의

웃돈이 붙는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여] 그럼요. 수도권 뿐 아니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강릉도

외지인을 중심으로 매매가 급증해 실거주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남] 네 맞습니다. 그래서 최근 강릉시가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대해 청약 자격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1천 3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 중인

강릉 교동의 한 공사 현장입니다.



당초 이달 분양 예정이었지만, 심의가 늦어지면서

다음 달로 늦춰졌습니다.



인근에서는 또 다른 아파트 조성 공사도 추진중입니다.



두 곳 모두 예상 분양가는

3.3㎡당 천만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화인터뷰...교동7공원 시행사 관계자]

"6월 안에는 일단 (분양을) 하려고 하는 거고요. 조만간 사업 승인이 날 것이고요. 분양가는 천3백만 원 미만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인터뷰...유경근 / 교동2공원개발주식회사 이사]

"올 7월쯤 분양 일정을 예정하고 있고요. 분양가 같은 경우는 확정은 아니고, 분양 승인을 별도로 받아봐야겠지만, (3.3㎡당) 천백(만 원) 중·후반, 그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도권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외지 투자가 몰리면서 시세차액을 노린 투기 세력입니다.



올 초 강릉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3 대 1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1억 원이 넘는 프리미엄,

즉 웃돈도 형성됐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갭투자 등 외지인을 중심으로 한 투기 세력이 늘면

시장이 과열돼 실 거주를 목적으로 한 지역 주민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하지만 이를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이나 청약 과열 지구의 경우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가능하지만

강릉은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강릉시는

거주민 우선 공급 제도를 통해

청약 자격 제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춘천과 원주, 속초 등도

지역 내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강희문 / 강릉시의회 의장]

"30%의 공원을 포기한 만큼 그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파트 분양할 때 강릉 시민들이 최대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돼야 합니다."









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늘고 있는 강릉지역 아파트 분양.



다양한 개발 호재와 부동산 개발이

투기 과열로 얼룩지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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