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이달 말부터 강릉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전망됩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천3백 세대 규모인데요,

분양가가 논란입니다.



여] 강릉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분양가가 예상되는데,

지자체가 미술관 건립 등 추가 사업을 요구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강릉 교동 7공원 아파트.



천3백 세대 규모로 6월 말 분양 예정입니다.



최근 강릉지역은 아파트 분양 열기에

투기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분양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시행사가 3.3㎡당 천3백만 원 수준의 분양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행사가 제시한 분양가 대로라면 강릉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월 평균 13 대 1의 청약 경쟁을 보인

아파트의 분양가는 천백만 원대.



최근 입주를 시작한 유천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9백만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입주자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강릉지역에 불고 있는

투자 열풍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이건록 / 부동산 전문가]

"언젠가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 빠질 우려에 대한 위험성은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강릉 같은 지방 도시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가 분양가 오름세를

부추겼다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교동 7공원의 분양가는 당초 천만 원대.



강릉시가 광장과 미술관 조성을 요구하면서

수백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업체가 가구당

천만 원 이상의 추가 부담을 떠안겼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강희문 / 강릉시의원]

"여러 사업을 시에서 추가 요구하고 있고, 사업자 측에서는 추가 비용이 들어가니까 당연히 분양가를 올려달라고 하겠죠.

의회에서는 계속 말씀드리는 게 애초의 계획대로 하라는 거죠."









교동 2공원에 조성되는 아파트도

당초 왕복 2차선의 지하 터널 건설이 4차선으로 변경돼

분양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강릉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가피한 정책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철기 / 강릉시 특구개발과장]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키고 명품 공원을 조성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과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이

민간 건설사에 넘겨지면서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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