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요.

강릉시가 민간공원 특례 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파트 청약 자격을 지역 거주 1년 이상으로 확정했습니다.



여] 하지만 실거주자를 보호하고 외지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동해안 교통망 확충 등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외지 투기 자본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강릉시.



지역 주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실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릉시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특히 분양이 임박한

강릉 교동 7공원과 2공원 내 아파트의

청약 자격을 지역 1년 이상 거주자로 제한했습니다.



[인터뷰...최승춘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릉시지부장]

"민간공원 아파트 조성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명 투기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6개월 정도 미리 주소지를 옮겨 놓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강릉시의 거주제한 1년은 투기세력을 막고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실효적인 정책으로 합당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잇단 외지 자본 유입으로 분양가가 치솟았습니다.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 청약 접수가 시작될 예정인

교동 7공원 내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천2백60만 원대로

역대 최고가가 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투기세력을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강릉 부동산 거래 3천6백여 건 중

30%가량도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윤희주 / 강릉시의원]

"강릉시에 지어진 아파트가 외지인들이 선점을 해서 강릉시민들에게 되파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프리미엄이 붙어서 강릉시민들이 혜택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 것에 강릉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 밖에도 강릉 지역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고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처를 잃은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려

당분간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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