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년 역사의 경주역이 이달 중 문을 닫습니다.



오는 28일, 경주를 기점으로

영천과 동대구, 울산과 부산을 잇는

영남권 철도 노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불국사역, 서경주역 등도 폐역 되고

나원 역이 신나원 역으로 재정비되는 등 변화가 예고돼있습니다.



경주상공회의소는 폐역을 앞둔 경주역을 찾아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 시승식을 진행했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를 배웅하며

경주역 폐역의 아쉬움과 함께 활용 방안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긴 기간 동안 경주시와 애환을 같이 하면서 기차가 다녔었는데,

이제 내년부터는 기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너무 아쉬움이 크면서도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역사가 폐역이 되면,

역사 활용에 대한 주민 의견도 수렴해야 하고



문화재 발굴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확정되기 전까지는 남아있는 역사와 광장을

우리 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서

문화예술의 광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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