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은

양주 지역 주민들의 숙원 중 하나인데요.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 속도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

특히 최근 국도3호선 확장 사업에

부정적인 용역 조사 결과도 나와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사업 시행자인 LH의

책임있는 역할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재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주시청과 회천지구를 잇는

국도 3호선 평화로입니다.



양주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지난 2012년 이곳 국도 3호선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사업 시행자는 LH로,

총사업비는 3,779억 원입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진전이 없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만수 양주시 회천2동 통장협의회장

"12월부터 신도시 입주 시작되고

계속해서 신도시 입주민 들어오게 되면

불을 보듯 뻔한 교통대란이 확실하게

예상되는 부분들이고요.

출퇴근 시간이 20~30분이 아니라 40~50분씩

늦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시민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국도3호선 확장에 부정적 의견을 담은

용역 결과가 나와 주민들을 자극했습니다.



LH와 국토부, 양주시 등

유관 기관들의 합의로 진행된

양주 광역교통개선대책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cg 1 in)

용역에서 분석한 국도3호선의 경제성은 0.63으로

기준인 1에 한참 미달합니다.

(cg out)



(cg 2 in)

특히 향후 서울양주고속도로와 GTX-C 등

추가 교통 시설 개통 시

확장을 하지 않더라도 차량 소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g out)



(CG 3 IN)

LH는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 기관과 협의를 거쳐

국도 3호선 전면 확장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한다는 입장.

(CG OUT)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사업비를 책임지는 LH가 비용 부담을 피하려

이미 결정된 사업을 취소하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장

"이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은 2012년에,

지금부터 10년 전에 이미 확정된 사업인데

아직까지 안한 사업이거든요.

그래서 이론의 여지없이 이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CG IN)

이에 대해 양주시는

"용역에 대한 보고도 받은 바 없다"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국도 3호선이 포함돼 있는 만큼,

LH에게 하루 빨리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CG OUT)



한편, LH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도3호선 확장 사업비 축소를 위한 회의를

국토부와 경기도, 양주시 등 유관 기관에 요청한

상황입니다.



헬로 티비 뉴스 이재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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