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구급차,

'닥터 헬기' 들어보셨나요?

소방구조헬기가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한다면,

닥터헬기는 응급환자를 보다 빠르게

병원으로 옮기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네, 저도 TV에서 이국종 박사가

닥터헬기 안에서 응급환자를 돌보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도 내 유일한 원주세브란스 병원의 닥터헬기가

운영 9년만에 2천회 출동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다혜 기자가 주요 성과와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지난해 5월, 정선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두살배기 쌍둥이 자매가 창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신속한 정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상황.



아이들은 사고 직후 출동한 닥터헬기를 이용해

원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오현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장]

14살 정도되는 여자아이였는데 자전거를 타다가 부딪혀서 동맥의 일부가 크게 손상을 받았습니다. 저희도 사망할 확률이 높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국 잘 회복이 돼서…











닥터헬기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섬 지역이나 산 속 오지마을을 오가며,

응급환자를 이송중입니다.



전국에 7대가 도입됐는데,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3번째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운행 횟수는 2천여 건,

이송된 응급환자만 2천 6백여 명에 달합니다.



매년 230일 이상 출동한 셈인데,

그 중 절반 이상이 교통 환경이 열악한

영월과 정선, 평창 지역의 환자들이었습니다.



질환별로는

중증 외상환자와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순이었는데,



항공의료팀의 헌신적인 응급 조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김오현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장]

밖에서 심정지가 됐다가 회복된 상태에서 이송해 오는 환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분들은 시간이 굉장히 민감한데 중재술을 받을 때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아지고…









'날으는 구급차'로 불리는 닥터헬기,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와 함께

빠르게 환자를 옮기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환자 이송이 이뤄지고 있는데,



각 거점별로 야간 운행이 가능한

별도의 헬기 이착륙 장소를 마련하는 등

예산 지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원주지역 안에 계류시설도 필요하지만 중간 중간에 주요 거점 계류장이 있어야 하거든요. 환자를 인계하는 그런 것들이 시·군별로 좀 더 확보가 되는 것도 빨리 환자를 이송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입 9년만에 2천회 출동을 달성한

원주 세브란스 닥터헬기.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꾸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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