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강원도 역점 사업들이 포함되면서

강원형 그린 뉴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헬로TV뉴스에서는 강원형 그린 뉴딜 사업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소양강댐의 담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드는 막대한 전력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

바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인데요.



춘천을 빅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성기석기자입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핵심은

29억 톤에 달하는 소양강댐의 담수입니다.



수심 150m 아래에 저장된 물은

연중 영상 7도 내외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 온도를 이용해 냉각이 필요한 장비의 열을 식히거나, 반대로 겨울엔 스마트팜 난방 등에 활용한다는 겁니다.



이뿐 아니라 환경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그린 뉴딜 정책에 딱 맞는 산업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술은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수백 개 기업이 모여있는 대형 클러스터에

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자체가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없다는

점도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2022년부터 투입될 3천억 원이 넘는 돈은 순전히 조성비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정부의 세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뒤따라야 하는데 이는 강원도와 춘천시의 몫입니다.







[ 인터뷰 : 김석중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데이터센터가 온다고 해서 일자리가 창출이 되고 일자리가 데이터 산업이 막 부흥하고 그런거 아니거든요. 기업들을 유치해야 됩니다. 진짜 데이터로 돈 벌어서 먹고사는 기업들을 유치해야 되는데 기업들이 오기 위한 유인 수단이 있어야 되는거죠."

















특히 장비 중심의 데이터센터의 경우 직접 고용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데이터 거래소와 분석센터 등 파생 기업 유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이재수 춘천시장 ] "우리 지역이 수열에너지 도시로서 이제 막 시작하고 있을때 데이터청과 데이터거래소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확실할 것이다."







전국 지자체들이 데이터 기업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입니다.



최근 세종시로 확정된 네이버 제2데이터 센터 유치전에서는

전국 118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완공 목표는 2025년.



이 같은 숙제를 풀어내고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헬로 TV 뉴스 성기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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