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 장흥군이 지난 3년 동안

의회와 간담회 등 소통하지 않았다는 내용

보도해드렸는데요,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또 다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앵커 2> 의회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하는데

장흥군은 전 지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보도에 박종호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지역 상권 침체가 이어져

전남 22개 지자체 가운데 17곳이

전 지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장흥군이 최근까지

보편적 지급을 하지 않자 의회가 나섰습니다.



의회는 조례까지 만들어 추진하려고 했던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종순 군수의

입장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싱크 : 백강철 장흥군의회 의원]

우리가 군민 전체에게 액수가 미비하더라도 주는 방향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그 부분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군의 방침은 변함없습니다. 선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들 이해시키겠습니다.



일부 단체 등에 선별적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종교시설에 방역물품 구입 등을 위한

10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전달했는데

자동차 수리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온겁니다.



또, 공무원이 특정 물품 구입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싱크 : 백강철 장흥군의회 의원]

어느 특정업체에서 사라고 실무진이 그쪽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 인터넷이나 시중에서 사면 50% 면 사는데…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업체까지 지정해서 강요한 적이 있는가? 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장흥군은

종교시설의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검토는 승인하면서도

의회가 요구한 전 지역민 지급 검토는 거부했습니다.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왔어요. 찾아왔어요 교회협회에서, 다른 지역은 다 주는데 장흥이 안줘서 검토좀 해달라고 해서 저희들이 검토하고 검토하다가 문광과에서 나중에 최후로 그렇게 드린겁니다.



[싱크 : 백강철 장흥군의회 의원]

군민 전체가 원하면 한 번 정도 고려해보십시오. 신중하게.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군정은 변함없습니다.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장흥군.



이번 군정질문에서

의회와 장흥군의

소통이나 협의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박종호입니다.



촬영기자 : 양승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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