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와 간담회 등 소통하지 않았다는 내용
보도해드렸는데요,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또 다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앵커 2> 의회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하는데
장흥군은 전 지역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보도에 박종호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지역 상권 침체가 이어져
전남 22개 지자체 가운데 17곳이
전 지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장흥군이 최근까지
보편적 지급을 하지 않자 의회가 나섰습니다.
의회는 조례까지 만들어 추진하려고 했던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종순 군수의
입장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싱크 : 백강철 장흥군의회 의원]
우리가 군민 전체에게 액수가 미비하더라도 주는 방향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그 부분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군의 방침은 변함없습니다. 선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들 이해시키겠습니다.
일부 단체 등에 선별적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종교시설에 방역물품 구입 등을 위한
10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전달했는데
자동차 수리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온겁니다.
또, 공무원이 특정 물품 구입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싱크 : 백강철 장흥군의회 의원]
어느 특정업체에서 사라고 실무진이 그쪽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 인터넷이나 시중에서 사면 50% 면 사는데…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업체까지 지정해서 강요한 적이 있는가? 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장흥군은
종교시설의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검토는 승인하면서도
의회가 요구한 전 지역민 지급 검토는 거부했습니다.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왔어요. 찾아왔어요 교회협회에서, 다른 지역은 다 주는데 장흥이 안줘서 검토좀 해달라고 해서 저희들이 검토하고 검토하다가 문광과에서 나중에 최후로 그렇게 드린겁니다.
[싱크 : 백강철 장흥군의회 의원]
군민 전체가 원하면 한 번 정도 고려해보십시오. 신중하게.
[싱크 : 정종순 장흥군수]
군정은 변함없습니다.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장흥군.
이번 군정질문에서
의회와 장흥군의
소통이나 협의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박종호입니다.
촬영기자 : 양승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