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방학까지 전북 혈액 수급 '빨간불'



[앵커멘트]

전북의 혈액 보유량이 3일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헌혈자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도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합니다.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주차장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헌혈 차량에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하나둘씩 들어 옵니다.



최근 혈액 부족 소식에

직접 옷소매를 걷어올린 겁니다.



[인터뷰]유아빈 농촌진흥청 직원

"기존에 (주기적으로 헌혈) 참여를 하다가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못하고 있었는데 (전북혈액원) 헌혈 차량이 와서 참여하게 됐어요."



[인터뷰]김보람 농촌진흥청 주무관

"전북혈액원을 통해서 매년 1회나 2회 정도 꾸준히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직원들이 많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헌혈) 참여율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9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 방학 기간동안 단체 헌혈 취소가 잇따르면서

헌혈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A형 혈액의 경우

재고량이 3.2일분에 불과한 상황,



3일치 이하로 재고량이 줄어들 경우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주의 단계로 격상됩니다.



[인터뷰]송지원 전북혈액원 단체 헌혈개발팀 대리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하루 평균 250명 정도의 헌혈 참여가 필요한데 200명 정도만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전북도민들과 많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단체 헌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북 지역 혈액 보유량은

지난 4일까지 6일분 수준이었지만,

불과 20여 일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집합 금지 조치와

학생들의 방학으로 인해

단체 헌혈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북 지역 전체 헌혈량도

21% 가량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헌혈과 수혈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우려가 전혀 없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바라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남호입니다.



영상취재 장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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