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상하던 일이 현실이 된다면 어떻까요?



실제 그런 일이 양산에서 일어났는데요,



초등학생들이 상상력으로 다양한 의자들을 그렸는데,

마법처럼 공원에 만들어졌습니다.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 드립니다.

권정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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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전하는 감사의 표현인 '덕분에' '사랑해'.



봄을 기다려온 새싹도 돋아났고,

먹음직스러운 과일도 준비됐습니다.



핸드폰 앞에선 사진은 기본,

우유가 담긴 잔은 손님을 기다리듯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마치 꿈속 세계가 펼쳐진 듯한 이곳은

양산 웅상의 명동공원.



앉고 눕고 뛸 수도 있는 데다,

움직이기까지 하는 독특한 조형물은

모두 초등학생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의자입니다.



> 김나림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제가 공모한 수어모양의 의자가 이렇게 공원에 설치돼서 기쁘고, 코로나19도 빨리 끝나서 많은 사람이 여기서 마스크를 벗고 많이 뛰어놀면서 제 벤치에도 많이 앉고 했으면 좋겠어요.









양산의 공식 2호 의자공원에 설치된 벤치는 56점.



17개 초등학교에서 모인

226개 작품을 심사해 실물로 제작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의자들입니다.



제작 과정도 자세히 설명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 권영경 양산시 석산동

우리 연서랑 연우도 나중에 초등학교 가서 이렇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보니까 아이들의 상상력이 정말 뛰어나고 좋더라고요.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지역 기업들이 주민을 위해 기부에 나서면서

조성에 속도를 더할 수 있었던 공원.



이런 마음이 모여 지난해 8월,

37점의 의자로 개장한 1호 의자공원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담아 선보이게 됐습니다.



> 김일권 양산시장

앞으로 양산은 우리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 공원에 나오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할 수 있도록 지금 공원을 전부 변모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를 아이들과 즐기고 갈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많이 많이 와주시기를 진짜 부탁드리겠습니다.





상상이 현실이 된 현장.



초등학생의 꿈을 지역이 함께 일군 의자공원은

양산의 특색있는 쉼의 공간이자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권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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