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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차박'…밤새 시동 켜두면 위험 구분문화교육(홍아영 기자) 2022.07.28 17:03:33

<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2020년부터 모든 자동차가 캠핑카로 개조가 가능해지면서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날씨에 따라
밤새 시동을 켠 채 차박을 하는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아영 기자의 보돕니다.


차박은 경치 좋은 곳에
나만의 공간을 둘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해 질 무렵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차를 세워두고 근처에서 소풍을 하는
이른바 ‘차크닉’을 하기도 하고,
차 트렁크에서 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어보기도 합니다.

[홍아영]
“차를 세워두고 시민들이 풍경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한
대구의 동촌 유원지입니다.
평일에도 차가 가득하고 주말이면 바로 만차입니다.”

[류수정 대구 동구]
“저희는 여기 되게 좋아해서 매주 한 번씩은 꼭 오는데,
물 흘러가는 것도 보고 영화 보고 하니까 너무 좋고….”

[김주환 대구 수성구]
“일단 바람도 좀 선선해서 음식 먹고
친구들이랑 같이 즐기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왔지만,
언짢은 마음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튼다면서 밤새 시동을 걸어두는
민폐 차박족도 있기 때문입니다.

[권민성 대구 동구]
“몇 시간 동안 시동을 끄지 않아서 사실 되게 시끄럽잖아요.
매연 냄새도 너무 심했고.
제가 결국 차박을 포기하고 집에 갔습니다.”

피해도 피해지만
밤샘 시동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현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자동차과 교수]
일산화탄소가 차량을 주행을 할 때 많이는 아니지만
일정 부분 들어올 수는 있는데요.
차량의 주행 속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이에 의해서 배출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차가 정차하는 과정에 있는 상태에서는
외부로 일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매우 힘듭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석탄, 석유 등 연료가 탈 때 발생하는데
색도 냄새도 없어
농도가 짙어져도 알아채기 힘듭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되기 십상이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무시동 상태에서 냉난방기를 이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대로 설치되지 않으면
연소가스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에는 전남 고흥에서
50대 고등학교 동창 네 명이 차박을 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손쉽게 떠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는 차박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헬로TV뉴스 홍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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