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다양한 이슈와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풀어보는 헬로 이슈토큽니다, 조선시대 왜구 방어를 위해 쌓은 성곽인 당진 면천읍성 내 객사의 복원이 완료됐는데요.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장승률 학예연구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 최근 몇 년 동안 면천읍성 주변이 당진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하죠?



네. 면천읍성의 복원과 더불어 면천에 많은 변화가 일고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성벽과 성내부의 '뉴트로'감성이 어우러져 면천읍성이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성 내부에 미술관, 책방, 잡화점 등이 감성을 자극하고, 기존의 면천 먹거리인 콩국수, 추어탕 등 미각도 만족시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면천을 찾아주시고 있습니다.

또한, 면천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대숲바람길과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골정지까지 모두 한 번에 볼 수 있어 읍성의 복원과 함께 면천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 먼저 면천읍성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에 대해서 짚어주신다면 어떨까요.



면천읍성은 세종21년인 1439년에 조선시대 당진지역의 중심지였던 면천군의 치소를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으로 조선시대 전통적인 비변책인 청야입보방책에서 벗어나 국가적인 역점사업으로 시행된 연해읍성 축조과정에서 축성되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축조된 둘레 약 1,336m의 정방형에 가까운 방형 평면을 가진 평지성으로 문헌기록과 일치하게 읍성을 축조한 충남지역의 유일한 사례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였으며, 특히 조선 초기 해안지역 읍성연구에 귀중한 자료이자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이 재직하며 농업을 전파하고 천주교를 보호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내포지역 동학운동의 근거지이자 항일의병 활동의 무대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제에 항거한 3.10 면천 학생독립만세운동의 현장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면천읍성은 단순히 성곽의 역사만을 가진 것이 아니란 면천을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깃든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면천읍성 복원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다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현재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건가요?



당진시에서는 오래전부터 면천읍성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에 주목하여 복원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999년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면천읍성 연구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서벽 및 치성 60m를 정비하였습니다.

2007년 이후에는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면천읍성 정비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남벽 135m, 남문 46.45평방미터를 복원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영랑효공원을 조성하였고

2017년부터는 성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자 성안마을 대상지를 발굴조사하여 2018년까지 장청 및 성안마을 1차분 조성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서남치성을 복원하여 기존 남벽과 서벽사이 151m를 2020년 완공하였고,

올해에는 남동치성과 동벽구간도 복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문화재 발굴과 수차례의 문화재위원 자문을 거쳐 관아시설 중 가장 중요한 객사 복원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원공사와는 별도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등이 올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면천읍성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교육 등이 함께 추진될 것입니다.



4. 최근에는 면천읍성 객사 복원이 완료되면서 현판식도 진행됐는데요. 객사는 어떤 곳인지?



객사는 지방 관아건물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객사는 중앙에 정청과 좌우에 익헌이라는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정청은 임금의 궐패 및 전패를 모셔놓는 곳이고, 익헌은 중앙관리나 사신을 모시는 곳입니다. 특히 고을 수령이 정청에서 초하루와 보름날 왕궁을 향해 향망궐배를 했기 때문에 조선왕조의 정통성이 깃든 공간이며 중앙집권과 지방행정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면천객사는 1433년(세종 15)에 처음 세워진 이래, 다섯 차례 중수를 거쳐 1622년(현종 3)에 다시 지어졌으며, 1911년 일제강점기 시절 면천공립보통학교로 사용되다가 1972년 면천초등학교가 현대식 건물로 확장되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특히 면천지역에서 객사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하겠습니다. 바로 면천 3.10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면천공립보통학교가 위치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제는 조선의 정신문화를 말살하고 식민지 교육을 위해 우리의 문화유산을 일본식으로 개조해 사용했는데 면천읍성의 객사도 일제가 1911년 개조해 면천공립보통학교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당진시는 2007년부터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면천객사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013년 교육청과 면천초등학교 이전협약 체결 및 2018 ~2019년 매입 및 철거, 2020년 발굴조사를 거쳐 올해 6월 준공을 마무리했습니다.

새롭게 복원된 면천객사의 규모는 정청 3칸, 서익헌 3칸, 동익헌 5칸 등 11칸으로 그 면적은 총 207㎡입니다.



5. 굉장히 오랜 기간에 걸쳐 사업이 완료됐는데요.

소회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네 길게보면 면천주민과 교육청 등과 논의가 시작된 2012년부터 10년에 걸쳐 객사가 준공되었으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사실, 문화재 복원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매장문화재 발굴을 통해 건물의 규모, 성격은 어느정도 추정할 수 있지만 실제 모습이 사진과 같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보니 복원은 또 다른 차원입니다.

면천초등학교 졸업사진, 실제 객사를 목격하신 어르신들과의 구술, 문화재위원 자문, 인근 지역 객사 복원 자료들을 하나하나 비교하고 정리하면서 복원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사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어떤 소회의 남다름보다는 주민분들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한 가지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은 관아시설의 복원, 그 중 핵심 시설인 객사의 복원 조성은 전체적인 면천읍성 복원과 관련하여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생각됩니다.



6. 지역 주민들 역시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지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면천읍성 복원사업에서 면천주민들의 협조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동안 이권배 면천읍성 보존회장을 중심으로 보존회에서 면천읍성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지역의 의견을 대변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성 내부에 위치하고 있던 면천초등학교, 면사무소, 목욕탕 등 주요 시설의 이전과 철거에 적극 동의해주셨으며, 복원사업을 위해 필요한 건물과 토지매입, 발굴조사 등에도 적극 협력해 주시는 등 면천읍성의 역사성 회복을 위하여 노력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면천객사의 복원으로 주민분들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현판식에도 만흔분들이 참석하셔서 객사의 준공을 함께 축하하였습니다. 이제 면천은 단순한 문화재의 복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이 함께하는 면천읍성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7.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되는데?



성벽의 복원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관광자원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기존 초가 2동, 기와 2동으로 조성된 성안마을은 향후 추가 조성 등 계획이 완료되면 문화예술공연의 장소와 한옥 스테이, 전통음식점 등 다양한 활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암 박지원과 관련된 골정지에는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며 추가 조성될 관아시설은 VR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전시관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면천읍성을 찾으시는 관광객에게 면천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알차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으로 추진될 면천읍성 복원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8. 면천읍성 복원과 함께 문화재 활용사업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당진시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에 면천읍성을 소재로한 활용 사업이 3년 연속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면천읍성 360도 투어’ 인데요.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꼬마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는 읍성 내 군자정, 은행나무 등 문화유산과 책방, 미술관 등 장소들을 연계하여 읍성의 중요한 역사를 체험과 게임을 통해 알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각자성돌이 뭐예유?’는 읍성 성돌에 새겨진 명문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인데, 현재 우리의 공사실명제처럼 면천읍성 성돌에도 어느 지역의 주민들이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쌓았다 라고 새겨놓아서 각자의 공사구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였습니다.

또한, 이외에도 관광객 투어 및 야간음악회 등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면천향교 활용프로그램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면천향교에서 연암을 만나다'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 면천군수 연암 박지원과 골정지, 향교에서의 예절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문화재 보존과 함께 활용에도 많은 부분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9. 면천읍성 복원과 더불어 면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궁금합니다.



우선, 올해 추진 중인 관아추정지 문화재 발굴과 함께 동헌, 내아 등 다른 관아 시설의 복원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8월 말이면 나머지 관아의 모습도 발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골정지와 면천향교를 잇는 탐방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지보상을 추진 중인 나머지 동벽구간도 복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안마을 내 한옥스테이, 전통음식점 등을 조성하고 활용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면천읍성을 통한 새로운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2027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9. 당진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 얘기도 좀 해보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열리지 못했던 축제가 지난 5월 3년만에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500년 전통의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 당진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3년만에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축제에 비하면 많이 축소되고, 큰 줄의 크기도 절반으로 줄어서 아쉬움이 컸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정말 많은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그 만큼 기지시줄다리기를 많이 기다려주셨던 것 같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에 따라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찾아주신 관광객분들게 감사드리고 이번 축제에 나타난 문제점 등 숙제들을 내년 축제에는 모두 보완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풍성해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0.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대한민국 줄다리기 큰마당 등 타 지역 행사에도 기지시줄다리기가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 의미도 짚어주신다면요?



지난 6월 11일 시흥에서 열린 대한민국 줄다리기 큰마당에 기지시줄다리기가 시연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전국 스포츠줄다리기 선수들 및 관광객들과 신명나는 기지시줄다리기를 한 판 벌여보았는데요

단순한 줄다리기를 넘어, 농악과 함께하여 타 지역 행사와 축제에서 기지시줄다리기를 많이 찾아주십니다.

특히, 관광객을 한 곳에 모아 집중시키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은 줄다리기만의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도 기지시줄다리기는 보령머드축제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등 굵직한 축제에 참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를 통해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많이 알리고 전승하는데 앞정서도록 하겠습니다.



11. 최근 의두암의 국가산림문화자산 신청을 하였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속 생태·경관·문화적·학술적 등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발굴해 체계적인 관리·활용을 위해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청한 의두암은 면천면 상왕산 연화봉에 있는 자연 암벽으로 높이 4m 정도에 3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수직 벽면에 예서체로 ‘의두암’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그 글씨는 조선 후기 고위 관료이자 학자였던 운양 김윤식(1835~1922)이 새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두암은 특히, 인근에 보물‘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포함하여 총 4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전통사찰 영탑사가 위치해있으며, 2021년 국가숲길로 지정된‘내포문화숲길’안에 있어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습니다.



12. 당진시 문화유산 보존 및 발전 방향에 대한 계획도 짚어주신다면요?



이전까지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은 보호 및 원형 보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문화유산의 턱을 낮추고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열린 박물관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조와 더불어, 당진시에서도 미래무형유산제도 및 산림청의 국가산림문화자산, 해양수산부의 중요어업유산 등 문화재 부처 이외의 유산에도 관심을 두고 지정에 힘쓸 예정입니다.

문화유산 영역의 확대로도 볼 수 있는데,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이번에 신청한 상왕산 의두암과 함께 몽산의 시무나무 군락지 지정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시무나무는 몽산성 상부에 있는 가시나무인데 백제때 자연방어선 구축을 위해 심었다고 알려져 있고 전국에서는 몽산이 유일합니다.

또한, 중요어업유산은 우리지역의 특산물인 뱅어포를 만드는 실치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래무형유산으로는 천주교의 연도와 우강면 짚누리술 제조 등 우리와 가까이 있는 유산의 지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문화유산의 활용사업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 구축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13. 마지막으로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죠.



당진시에서는 면천읍성, 합덕제, 충장사 등 대단위 문화재 복원 사업과 기지시줄다리기, 합덕수리, 심훈기념관 등 문화유산과 관련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재 활용과 함께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찾아주시고 직접 느껴주셔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당진시 문화유산과 박물관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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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기지시줄다리기 등 지역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을 잘 지키고 이어간다면 당진이 역사문화도시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텐데요.

관련 사업에 지역 주민 여러분도 함께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헬로 이슈토크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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