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버스 이용객이 줄면서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상가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적자를 견디지 못한 상가들은 문을 닫은 채 떠났고

영업을 하는 가게들도 임대료를 내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들로 북적여야 할 대합실이

썰렁합니다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간간히

보일 뿐 여기저기 빈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버스 탑승장도 썰렁하긴 마찬가집니다

드문드문 들어오는 버스 한두 대가 전부고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도 손가락에 꼽을 정돕니다



버스기사 15:05~08+ 15:10~13+15:15~19



"승객이 없어요. 오늘 몇 명 태우고 오셨어요?

(철원)동송터미널에서 나오는데 7명 태우고 왔어요

그것도 군인만 태우고 일반 시민은 없어요"



코로나19 이후 크게 줄어든 시외버스 이용객이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 감소는 버스 노선 축소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상인 05:42~47+06:00~07



"버스 10대 다니던 게 9대 줄이고 1대만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춘천,수원,평택,강릉 노선 다 없어졌어요

손님이 없어서"



시외버스 승객 감소는

터미널 입주 상가들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줄어든 손님에 매출은 크게 떨어져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양재성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상인 11:45~55+09:52~10:00

"코로나 이전을 8로 잡았을 때 지금은 1 밖에 안되는 거죠

7이 안 된다는 거예요 8분의 1 밖에 수입이 안되는 겁니다

수입이라고 볼 수 없어요 손님이 없는데 그냥 집세 주고

견디고 있어요



적자를 견디지 못한 상인들은 하나둘 터미널을

떠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

이용객이 줄다 보니 이처럼 문을 닫는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이 곳 분식점은 장사를 그만둔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카페와 슈퍼마켓 피시방 등 최근 1~2년 사이

문을 닫은 업체만 6곳이나 됩니다



11개 점포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폐업을 한 겁니다



떠난 빈 점포를 보며 남아 있는 상인들도 언제 가게를

닫지 모를까 불안한 마음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성자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상인13:30~43

"임대료 못 낸 지가 3년 됐어요. 보증금 다 까먹고 있어요

너무 힘들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헬로티비 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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