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녕군 부곡면의 한 도로에서 주민 한 명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이를 발견한 부곡면 소속 공무원 두 명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는데요.우리동네 영웅, 전주현 기자가 두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지난 30일 오전 11시 50분쯤 창녕군 부곡면의 한 도로.길을 걷던 한 남성이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이를 발견한 남녀는 곧바로 달려와 심폐소생술 실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의식을 되찾습니다.주민을 살린 이들은 부곡면행정복지센터 소속 구순연 부면장과 김준범 주무관이었습니다.[김준범
[앵커]지난 19일, 쏟아진 극한호우로 의령군 대의면 일대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위급한 상황 속, 한 경찰관이 자신의 낚시용 보트를 타고 망설임 없이 침수된 마을로 향했는데요.거센 물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들의 생명을 구한 최정철 경위를 표영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지난 19일 의령군 대의면 구성마을. 극한호우에 인근 영천강 둑이 무너지면서 온마을이 순식간에 침수됐습니다.어른 목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고립됐습니다.그때, 고무보트 한 척이 물살을 가르며 주민들을 실어 나릅니다. 의령경찰서 칠곡파
30년 동안 무려 4백 회가 넘는 헌혈을 한 이가 있습니다. 은평구 수색동에 사는 송상희 씨인데요, 송 씨는 30년 동안 헌혈을 해 지금까지 3백 장이 넘는 헌혈증을 기부했습니다. 헌혈 유공자로 지정된 송상희 씨를 우리동네 히어로에서 만나봅니다. 기자>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송상희/헌혈 유공자/은평구 수색동> 처음에는 사실 고등학교 때 그 학교로 헌혈 버스가 왔어요. 헌혈하면 그 시간만큼 수업을 빼준다고 해서 그렇게 처음 헌혈을 했습니다. 기자> 헌혈 유공자 표창을 받으셨는데 헌혈 유공자는 무엇인가요? 송상희/헌혈
[앵커]불길이 휩싸인 식당 안으로 뛰어들어 여주인을 구한 한 외국인의 사연이 화젭니다.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아바자스코 씨인데요. 우리동네 히어로에서 만나봤습니다.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7년 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40살 아바자스코 씨.지난 18일 저녁, 자신이 사는 집 바로 옆 식당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난 걸 목격했습니다. 노부부가 운영하던 식당이었습니다.집에서 나와 주위를 살피던 아바자스코 씨 눈에, 가게 안에 쓰러져 있는 주인 할머니가 보였습니다.[기자 : 화재 당시 식당 안에는 60대 여주인이 쓰러
[앵커]남: 김민지 아나운서, 요즘 정말 월급빼고는 다 오른다는 것 실감나죠? 여: 네, 그러게요. 가스비부터 수도세 전기세까지 공공 요금은 급등하는데 월급은 그렇지 않으니까요.남: 이런 공공요금 상승은 소상공인들에게도 직격탄입니다. 특히 목욕탕은 코로나를 겪은 이후 어려움이 더해져 결국 폐업하는 곳도 있더라고요.여: 네. 그런데 이 와중에 무료로 목욕탕을 운영한다고 하면 믿어지십니까? 손해를 감수하고 운영한다는 건데, 바로 30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류성수 씨입니다. 이런 분이 진정한 우리동네의
[앵커 멘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 소방관이백 차례가 넘는 헌혈을 통해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부산소방재난본부에 근무하는 송현제 소방교가미담의 주인공인데요.우리동네 히어로, 김한식 기자가 화제의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리포트]‘헌혈천사’로 불리는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송현제 소방교.지금까지 실시한 헌혈만 무려 119차례.지난 2009년 우연히 시작한 헌혈이이렇게 길게 이어질지 본인도 몰랐습니다. Int 송현제 부산소방재난본부 장비관리계 반장묘한 만족감이 있고 그런 점이 좋아서 그 이후로 헌혈을 계속하게 되었고 이제 119번
이번에는 주변에 훈훈한 기운을 전파하는 우리동네 이웃 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지난 1일 진행된 은평구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평대상 '효행상'을 받은 강창선 씨인데요,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1. 이번 제42회 은평대상에서 효행상을 수상하셨죠.간단히 소감부터 말씀해주실까요?답변) 강찬선 은평대상 효행상 수상 "주변에서 좋게 봐주셔서 수상 영예"2. 몸이 불편하신 고령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고들었습니다. 평소 어떻게 생활하시는지요?답변)"도리어 어머니가 가족을 돌봐준다고 생각""부부가 어머니의 손발 돼주며 함께 일상생활"3. 가족, 효
앵커)일주일 전 은평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새벽에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분만을 시행했습니다. 구급대원은 현장 도착 당시,아기 머리가 이미 나온 상황이어서현장 분만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당시 출동한 은평소방서의 윤영문 구급대원을우리동네 히어로에서 만나보겠습니다.소방장님, 나와계시죠?1. 이번에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부터 현장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출동 후 산모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보다현장에서 분만을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하신 이유는?답변) 윤영문 은평소방서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최고령인 89세의 만학도.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동명대학교 일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나이를 잊은 배움의 열정이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차선영 기자가 우리동네 히어로, 이주형 할아버지를 만나봤습니다.올해 89살의 이주형 씨. 수석 졸업장을 손에 들었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최고령입니다. 1934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사범학교에 입학했지만 17살이 되던 해 6.25전쟁이 났습니다. 학도병으로 입대했고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움을 놓았
앵커)은평구는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구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구민을 선정해 은평대상을 시상하는데요. 은평구에서 벌써 20년 넘게 자원봉사를 해온 안성민씨가 올해 은평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긴 시간 나눔을 실천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관련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우선 이번 은평대상 특별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인터뷰이: 감사합니다)꽤 오랫동안 장애인 복지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를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나눔을 실천해온지 얼마나 되셨고구체적으로 어떤 재능기부를 해오
얼마 전 창원의 한 안과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으로 1억 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알고 봤더니 이 병원의 기부는지역에서 30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우리 동네 히어로에서 전합니다. 김영민 기잡니다.마산의 한 안과입니다.이곳에서 30년째 소외계층에게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바로 병원 원장인 김해곤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김 원장이 그동안 지역에 기부한 금액만 11억 원이 넘습니다.INT) 김해곤 / 안과 원장저희들이 하는 재정기부나 물질적인 기부도 굉장
우리 지역의 숨은 영웅을 만나보는 '우리동네 히어로'오늘은 매달 어르신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나눠주는 한 은평 주민의 이야기입니다.15년 넘게 선행을 이어오면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데요.심다혜 기자가 '우리동네 히어로' 강상구 씨를 만났습니다.은평구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강상구 씨.매달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 10명에게 안경을 무료로 나누고 있습니다.지난 16년간 기부한 안경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원이 넘습니다.[인터뷰] 강상구/ 안경원 운영"사실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힘들게 살았어요. 어렸을 때 아버
앵커)고성에서는 만삭의 외국인 임신부가 자가격리 해제 하루를 앞두고 산통이 왔지만 아이를 낳을 병원을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는데요.새벽 남편의 다급한 전화를 받은 한 보건소 직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안전하게 새 생명이 탄생했습니다.우리동네 히어로에서고성보건소 박정혜 주무관을 만나봤습니다.리포트)고성보건소 역학조사관인 박정혜 주무관은,지난 3월 6일 새벽 4시쯤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최근 캄보디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만삭의 아내가 산통을 시작했는데,병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도움 요청이었습니다.박 주무관은
남]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이지예 아나운서는 어떻게 하시겠어요?여] 저는 수영을 잘 못해서 아마 119에 신고하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할 것 같은데요.남] 네, 수영을 하더라도 파도가 거센 바다는 위험요소가 많아서 섣불리 사람을 구조하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요.최근 강릉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보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뛰어 들어가 구조한 용감한 시민이 있었습니다.여] 시민은 수상안전요원을 지도하는 강사였다고 하죠.우리동네 히어로인 강병수 씨를 장진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건장한 남성이 옷을 벗고 다급하게 바다로 뛰어듭니다. 아직
남)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요즘,훈훈한 기부 소식이 화제입니다.대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그동안 청소하며 수집한 폐지를 팔아 돈을 모아서 '학교를 위해 써달라'라며 전달한 건데요.여) 많은 돈을 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하다는 이들.우리동네 히어로에서 만나봤습니다.김선화 기자입니다.오랫동안상지대 환경미화원으로 일해 온유경희 씨와 서선원 씨.이들에게 상지대는 삶의 터전이자,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소중한 일터입니다.긴 세월 학교와 함께 하며상지대의 대소사를 모두 지켜봐온 이들.최근 들어 대학 신입생 수가 점점 줄고코로나19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기프트카드를 사게 하거나 계좌번호 입력을 유도해 돈을 빼가는 보이스 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은평에서도 60대 여성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을 뻔했는데요,편의점 주인이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우리동네 히어로, 손성혜 기잡니다.한 여성이 편의점으로 들어옵니다. 60대 후반의 이 여성, 급한 듯 점원에게 핸드폰 문자를 보여주면서 기프트 카드를 주문합니다. 딸이 문자로 기프트카드를 사서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옆에 있던 편의점 주인 윤영신 씨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대형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무엇보다 발생 초기에큰불을 잡는 게 중요한데요.푸르른 산림을 지키기 위해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날아가는 산불 진화 헬기 조종사와 정비사들을김선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산 위로,산불 진화 헬기가 이곳저곳을 누비며연신 물을 뿌립니다.초대형 헬기가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물의 양은 무려 8천 리터.드럼통 40개 규모에 달합니다.험준한 산세 등접근하기 힘든 곳이 많은 특성상,헬기는 산불 진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앵커) 출근길 터널 안에서 발생한 트럭 화재.시커먼 연기가 퍼지고, 차량이 몰리면서 자칫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요. 때마침 출근하던 새내기 소방관이 빠르게 조치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우리 동네 히어로, 양산소방서 이중현 소방사를 김수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리포트)불길에 휩싸인 트럭 한 대가터널 안 대피로에 들어섭니다.달리던 3.5t 트럭에서 불이 난 겁니다.이때, 이걸 본 차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운전자는 불이 난 트럭으로 달려가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2월 임용된2년 차 새내기 소방관, 이중현 소방사
우리 지역에 숨은 영웅을 만나보는 우리동네 히어로 시간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원주의 한마을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가멈추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넉넉하진 않아도 저마다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며 삶의 행복을 느끼는 이들을 이다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원주의 한 순댓국집.여느 곳과 다름없이 체온계와 손 세정제가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발길이 이어지던 곳이지만,코로나19 발생 후부터는 점심시간이 다 되어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이전과는 대부분이 바뀌었지만
남] 이지예 아나운서, 만약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여] 일단은 119로 신고부터 할 것 같은데요. 남] 네 신고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직접 화재 진화에 나선 용감한 집배원들이 있습니다. 여] 속초우체국 집배원들이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 밀집지역 화재를 목격하고 직접 초동 진화에 나서 인명 피해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고 하는데요. 속초우체국 어벤저스 집배원들을 박건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인터뷰...이봉용 / 속초우체국 집배원]"항상 다니던 길이라서 소화전 설치할 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