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 때 지역 상인들을 재능 기부로 도왔던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체계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경산 지역 청년들과 상인들이 즐거운 상생으로 협력하고 있는데요.

지역 문화를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을 소개합니다.

심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산 영남대 인근의 한 음식점. 

최근 소비가 늘어난 가정용 간편식 밀키트 디자인을 위한 회의가 한창입니다.

회의에는 시각 디자인 등을 전공한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때  

재능 기부로 입간판과 메뉴, 홍보책자 등을 새롭게 꾸며

경산 지역 상인들을 도왔던 청년들입니다.

상인들은 청년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당시 힘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석대환/ 'ㅇ' 음식점 운영: "코로나 때 힘들 때 힘이 든 정도가 손님도 없고 손님이 없으면 당연히 저희의 긴장감은 떨어지고 의욕도 떨어지고 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포스터 디자인과 입간판, 이런 것도 만들어주셨죠. 그런 거 둘째 치고 일단 저희의 처졌던 사업의 그런 능력을 다시 올려주신 게..."]

재능을 나눴던 청년들은 협동조합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능 기부를 넘어 좀 더 체계적으로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에서 상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송애/ 청년문화예술 협동조합: "협동조합 조합원분들도 그렇고 경산 지역 출신들이거나 아니면 여기서 학교를 나오신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이 우리 대학과 이 지역에 우리만의 지역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있어서 여기 계신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과 함께 협업을 해나가려고 하고 있고..."]

청년들과 상인들을 이어준 곳은 영남대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입니다. 

지역과 대학이 연계해 청년들에게 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경산 소상공인 협회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안병욱/ 영남대 청년희망 Y-STAR 사업단: "소상공인들도 향후에 청년 협동조합으로 연락이 오셔서 서로가 상생하는 어떤 프로젝트들이 계속해서 진행이 되고 있고요.

앞으로도 저희는 상생의 어떤 모델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연결이 되고, 협업이 돼서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저희는 그런 장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청년들의 훈훈한 나눔이 협동조합 형태를 갖추면서

지역 사회와 더욱 긴밀한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에도 긍정적 신호가 되길 기대합니다. 

헬로tv 뉴스 심병균입니다.

촬영기자: 조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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