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전북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공천이 모두 확정되면서 총선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LG헬로비전 전북방송이 지역 유권자들이 바라는 정책을 들어보는 우리 동네 희망 공약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우리 지역 가운데 치열한 경선을 벌인 정읍·고창 선거구 주민들이 바라는 공약을 이나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전북방송 화면 캡처
전북방송 화면 캡처

내장산의 고장, 정읍시는 유명한 관광지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이 손에 꼽히는데요.

여가 생활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역 내 즐길거리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고현복 / 정읍시 상교동 : "정읍이 굉장히 문화시설이 뒤떨어져요. 그러니까 좀 축제 같은 것을 좀 많이 열어서 우리 정읍 시민을 잘 살 수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위기를 맞은 정읍시.

지역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등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구 10만 명 붕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특색있는 관광 명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요구합니다.

[왕재경 / 정읍시 소성면 : "해상을 끼고 있는 도시들은 해상케이블을 활성화 시켜서 관광객 유치를 많이 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정읍은 육상케이블 하나를 참 이쁘게 만들면 참 좋겠어요. 그런 점을 한다면 우리 정읍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창출되고 (사람이) 떠나지 않는 정읍으로 다시 돌아오는 정읍으로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층은 떠나고 노인 인구는 늘어나는 농촌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는 주민들은 지역 소멸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합니다.

지난해 고창군이 삼성전자 등 기업유치에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유치로 떠나는 청년은 잡고 타지역 청년은 끌어와야 한다는 겁니다.

[강경원 / 고창군 고창읍 : "앞으로도 더 많은 정치인들이 노인 복지에 신경을 좀 많이 써주셔서 그래도 군에 노인들이 살기 좋은 군으로 만들어주시면 좋겠고 삼성도 고창에 유치가 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고창에 유치되어서 고창이 소멸되지 않는 군으로 영원히 살기 좋은 도시로 남았으면…."]

지역 어르신들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정책이나 의료 인프라 확충을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조인순 / 고창군 해리면 : "병원도 좀 많았으면 좋겠어. 재깍재깍 치료할 수 있게 그냥 기다리는 게 지겨워 죽겠어 아주. 아이도 낳으면 정부에서 책임져서 끝까지 그냥 뭐 애들 몇 살 먹을 때까지만 주지 말고 끝까지 좀 어느 때 까지, 자기들이 독립할 수 있기 전까지 도와줬음 좋겠어."]

인구감소로 전북지역 선거구가 조정되는 등 지역소멸의 위기를 이번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체감한 주민들.

정읍·고창 선거구 예비후보자들도 지역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공약을 내세우는 가운데, 어떤 공약이 지역민의 마음에 닿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헬로tv 뉴스 이나라입니다.

 

취재기자 : 이나라

영상취재 : 장민성·박준형

헬로tv뉴스

유튜브에서 헬로tv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제보] 카카오톡 '헬로tv뉴스' 검색 후 채널 추가

저작권자 © LG헬로비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