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헬로TV에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후보자간 비대면 토론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상호 질문을 사전에 취합한 뒤 질문과 답변을 시간차를 두고 녹화를 한 건데요

오늘은 양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국민의힘 오경훈 후보의 비대면 설전을 

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후보(양천을)                                                 국민의힘 오경훈 후보(양천을)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경훈 후보가 비대면 설전을 벌인 곳은 헬로티비 상암 스튜디오 입니다.

선공에 나선 이용선 후보는 반값 금리, 반값 월세 공약을 내세운 오경훈 후보에게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용선/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주요 공약으로 적시해 놓은 게 반값 금리, 반값 월세더라고요. 고금리, 전월세 때문에 고통 받는 시민들의 삷을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구호이고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데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지요?"]

[오경훈/ 양천을 국민의힘 후보: "IMF 때 공적자금으로 금융권의 부실한 부분들을 다 메웠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69조 원이 미 회수되었고 그 중 49조 원은 국고로 충당되었습니다. 지금 금융권이 사상 최대의 이윤을 남기고 있을 때 국민 세금으로 들어간 부분을 다시 환원해 내야 합니다."]

반격에 나선 오경훈 후보는 경실련이 선정한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이용선 후보가 포함된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하라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오경훈/ 양천을 국민의 후보: "작년 말 경실련에서 발표한 공천 부적격자 의견서를 보니 유감스럽게도 민주당 서울 후보들 중 이용선 후보님만 거명이 됐습니다. 그 이유가 부동산 과다 보유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이용선/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집 한 채와 어머님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가에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받은 상속 지분이 11분의 2가 있어요. 이걸 마치 상가와 집을 두 개로 분류해 합산해서 과다 보유로 분류했더라고요. 그것을 문제 삼아서 문제 의원으로 적시했던데요. 이것은 경실련 내부 논의를 거쳐서 부동산 과다 보유는 말이 안 된다고 철회했습니다."]

이용선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친분을 내세운 오경훈 후보를 겨냥해 서울시의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 계획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용선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명칭은 서울 김포공항으로 바꾸겠다. 그리고 고도제한을 완화시키겠다. 근거리 국제선 기준을 2,000km~3,000km로 늘려서 공항을 증편 등 활성화시키겠다 이런 건데 세 가지다 서울시의 권한도 아니고 실현 불가능합니다"]

[오경훈/ 양천을 국민의힘 후보: "지난 2월 27일 서울시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면서 국제도시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선 증편 얘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관련 기관, 구청과 협의하겠다는 제안에 불과했고 바로 다음 날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에도 이 부분들은 사실 국토교통부의 훈령이 다 바뀌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구상을 국토교통부, 해당 시구에서 같이 협의하자는 제안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오경훈 후보는 친명과 비명으로 시끄러웠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오경훈/ 양천을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친명은 살고 비명은 죽는다 이런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에 대해서 민주당에 중심이 되는 의원으로서 그 과정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용선/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의원 평가 과정이 그 시기가 마침 대표의 체포 동의안 표결 직후 혼란한 시기하고 평가가 겹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명계로 분류된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은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당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권리당원들의 참여도가이번에는 획기적으로 늘었습니다. 국회의원 경선할 때는 50% 이내거든요 이번에는 대체로 70~80%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날선 질문을 주고 받은 두 후보는 오경훈 후보를 신념을 가진 정치인으로 이용선 후보를 시민사회 운동의 산증인이라고 치켜 세우며 덕담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편 두 후보는 오는 4월 1일 헬로티비 상암스튜디오에서 선거방송토론회를 통해 대면 토론을 펼칠 에정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취재 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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