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주일 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선거구별 대진표도 완성되면서 각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대구 동구 주민들은 어떤 공약을 원할까요.

홍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구공항과 K2 군공항 이전이 예고돼 있는 대구 동구.

대구시와 대구 동구가 공항이 떠난 이후의 부지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동구 율하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항 이전이 확정된 만큼 신속한 이전과 해당 부지 개발 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남성희/대구 동구: "율하동에 비행기 소음이 많이 나는데 전화할 때도 소리도 못 듣고 그런데도 저희는 보상을 하나도 못 받고요. 그래서 공항 이전이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교육과 문화 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녀를 둔 주민들은  율하와 안심 일대에 많은 어린이들이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보강해야 한다는 겁니다.

[송영우/대구 동구: "대체로 수성구는 교육 문화 콘텐츠가 굉장히 잘 갖춰져 있는 동네인데 사실은 바로 옆에 있는 우리 동구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굉장히 부족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 엄마들 아빠들의 교육열은 굉장히 높거든요. 그런데 계속되는 교육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청년층은 일자리가 가장 시급합니다.

지역에 일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지적합니다.

자립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겁니다.

[권민성/대구 동구: "제가 지금 20년 넘게 동구에 거주 중인데 일자리가 없다 보니까 제가 지금 다른 지역으로 가야 되나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동구에 청년을 위한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동구 내에서도 지역과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요구를 내놓는 유권자들.

어떤 후보가 이에 화답할지, 옥석가리기가 시작됐습니다.

헬로tv뉴스 홍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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