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공약을 알아보는 '우리동네 희망공약' 시간입니다.

오늘은 양천구갑 선거구 유권자들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공약은 무엇인지  김호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은 목동로데오거리입니다.양천갑 선거구에서 가장 큰 번화가인데요 목동을 중심으로 한 양천갑 선거구는 전통적인 보수지역이지만 최근 두 번의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만큼 판세를 전망하기 힘든 곳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삼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과 이에 맞서는 정치신인의 대결로 양천갑 선거구의 선거열기는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들에게 어떤 공약을 바라고 있을까?

지역 주민들이 가장 먼저 꼽는 공약은 재건축입니다. 양천갑에는 14개 단지 2만 6천여 세대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1980년에 건설돼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이제 어느 후보가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지 또 제대로 된 도시로 만들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김성수/ 양천갑 유권자: "목동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전체 14개 단지가 재건축에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이와 재건축을 하는 데 있어서 제대로 된 건축도시, 건축 전문가가 설계를 잘해서 스마트한 도시,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양천구가 되도록 도시를 설계해 주시길 바랍니다."] 

신정동 쪽방촌에 대한 환경 개선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20여 가구가 사는 쪽방촌 거주자들은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힘을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옥천 /양천갑 유권자: "신정 2동에 쪽방촌이 있습니다. 서울에 (아직) 그런 곳이 있는데 해결이 안 되고 있어서 그런 것을 해결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노인 등 사회약자에 대한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고령화 시대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보호 시스템이 아직 부족하다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해 취약계층 도움에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현숙/ 양천갑 유권자: "사각지대 어르신, 청년이나 돌봄 시스템이 필요한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자원을 많이 가져와서 모든 분들한테 혜택이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밖에 유권자들은 신정차량기지가 완전히 이전돼 지역 개발이 앞당겨지기를 원했고 목동선 등 경전철 추진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헬로티비에서는 SNS와 대면 인터뷰 등을 통해 수집된 양천갑 우리동네 희망공약을 더불어민주당 황희 후보와 국민의힘 구자룡 후보에게 각각 전달했습니다.

우리동네 희망공약, 희망을 넘어 실행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헬로티비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수 / 그래픽 김아연

헬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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