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총선을 향한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도이른 아침부터 민심 잡기에 집중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고물가 등을 지적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의정부 발전을 위해 정부 여당과 긴밀한 협조를 이끌 인물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는데요. 이재필 기자가 선거 운동을 시작한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이 시작된 28일 아침, 의정부을 여야 후보들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만가대사거리를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만가대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 대해 "붕괴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회복하는 날"이라고 칭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침체된 경제를 되살려 의정부 전성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강/의정부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정권이 2년 동안 무능을 보여줬고 민생을 파탄시켰고 외교 참사를 초래했고 국민을 못살게 굴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이 나서서 이 울분을, 이 분노를 표로서 응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도 만가대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열악한 기상 여건에도 우비를 입고 선거 운동원들과 인사하며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는데 집중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 대해 "의정부가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 중요한 기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야당에서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지만 의정부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지지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섭/의정부을 국민의힘 후보: "정권심판을 외치는 후보가 있지만 의정부는 정부 여당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시장, 국회의원 등 3각 편대로 의정부를 더 발전시켜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4월 10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선을 향한 13일간의 열전이 시작됐습니다. 

투표장에 나서는 시민들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헬로tv뉴스 이재필입니다. 

#촬영기자: 송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