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산·태안 지역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현장을 정호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서산·태안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 모두 유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먼저 조한기 후보는 픽업트럭을 활용해 지역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5번째 도전에 나선 조 후보는 상대 후보보다 국정 운영 참여 경력이 풍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한기/서산·태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당과 또 국회와 또 정부와 총리실과 청와대에서 골고루 국정 경험을 했습니다. 이제 유권자들이 조한기의 경험을 한번 쓰실 때가 되었습니다."]

3선 도전에 나선 성일종 후보는 선거 노래와 유세차를 활용한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성 후보는 지난 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산·태안을 대한민국의 성장 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일종/서산·태안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4년의 시간을 더 주신다고 한다면 바로 이런 약자들을 보듬고 미래의 창을 여는 또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두 후보에게 지역별 1호 공약에 대해 질문한 결과.

조 후보는 서산 지역 1호 공약으로 기업 혁신파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수소차와 전기차 완성차 라인을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태안 지역 1호 공약으로는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에 대한 대책 마련을 뽑았습니다.

[조한기/서산·태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석탄 화력 폐쇄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래서 태안에 감소될 고용 인력에 대한 대책, 침체된 지역 경제에 대한 대책,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성 후보는 서산 지역 1호 공약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뽑았습니다.

지난 5일 충남도와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겁니다.

태안 지역 1호 공약으로는 기업도시 활성화를 통해 인구 소멸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서산·태안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국방과학연구소가 우리 태안에 유치가 된다고 한다면 앞으로 대한항공, KAI, LIG, 또 한화 같은 큰 기업들이 이 무인항공기와 관련돼서 우리 태안 기업도시에 오게 될 것입니다."]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서산공항에 대한 온도 차도 컸습니다.

조 후보는 서산공항 조성 사업 예산이 줄어 규모 축소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선이 되면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한기/서산·태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서산공항이 버스터미널만 한 규모가 될 텐데 걱정입니다. 220만 도민, 해미국제성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공항이 될 거예요."]

성 후보는 공항 조성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어 교통 환경이 개선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공항 설계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차질 없이 2028년에 개항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성일종/서산·태안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서산과 태안의 주민들께서 비행기를 타시고 울릉도, 제주도를 가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또 해미 읍성에 많은 외국의 관광객들을 받아들이는 아주 중요한 국가의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으로 더욱 치열해진 조한기 후보와 성일종 후보의 경쟁.

3번째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헬로tv뉴스 정호석입니다.

영상취재: 주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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