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읍·고창 선거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은 선거운동 첫날부터 정권 심판과 지역 현안 해결안을 제시하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나라 기자 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고창전통시장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며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는 현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다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정부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야권 200석을 만들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못하게 해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후보 : "전국이 심각합니다. 동학 농민의 후예답게 정권 심판을 제대로 하고자 나왔습니다. 우리 고창군민들이 꼭 투표해서 윤석열 정권 제대로 심판을 하는 주역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용운 후보는 고창군청 앞에서 험지인 전북에서 고창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출마했다며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 후보는 무산 수순을 밟고 있는 노을 대교 왕복 4차선 건립을 여당 후보로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고창강호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이 비행장에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최용운/ 국민의힘 정읍·고창 후보: "여기가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곳이지만, (저에게) 한 표, 한 표 주신다면, 저는 그 표로 중앙에 가서 많은 선물을 우리 고창군민에게 안겨드릴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자유통일당 정후영 후보는 고창 터미널 앞에서 전라도는 민주당의 노예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정권의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가 망가지고 국가 부채가 늘어났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정 후보는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을 떠난 적이 없고 수십 년 동안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 활동했다며 선택 기준은 당이 아닌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후영 / 자유통일당 정읍·고창 후보 : "(제가) 평생 30대에 민주당의 원조였습니다. 이제 그런 민주당의 고정관념에서 떠나서 어느 당이 됐든 인물 보고 '아, 저 사람이면 쓸만하다' 했을 때는 사람보고 한 번 선택을 해보자."]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 달 5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 투표가 이뤄집니다.

헬로tv뉴스 이나라입니다.

#취재기자 : 이나라

#영상취재 : 박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