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에서 2024 왕인문화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 장혜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8일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에서 춘향제를 지내고 있는 모습.
28일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에서 춘향제를 지내고 있는 모습.

[리포트]

벚꽃잎이 나뭇가지 사이로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벚꽃 명소인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왕인문화축제의 막이 오른 겁니다.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사진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직 벚꽃잎이 풍성하지 않아 아쉬움도 있지만 축제 현장의 분위기 만큼은 설레임으로 가득합니다.

[소군/중국 항저우시:"(춘향제 보고 왔는데) 너무 아름답고, 축제 현장 모두 아름다운 곳입니다."]

[김나현/영암군 학산면:"맛있는 음식들도 많아서 맛있는 거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요. 친구들이랑도 여기 놀러 오기로 해서 아주 기대 중이에요."]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춘향제를 시작으로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가 28일부터 사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천자문 경전 성독 대회와 전국 맨발 걷기 대회에 참여해볼 수 있고 상대포 공원에서 수상 공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콘텐츠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상대포 공원 일대에서는 나룻배를 타고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낙화 놀이가 마련됐고 수상 공연인 실경산수공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규모 퍼레이드도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올해는 조선통신사 행렬인 '행차길놀이'가 처음으로 선보이고 왕인박사 야간 테마퍼레이드도 진행됩니다.

곳곳에 경관 조명도 조성돼 야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승희 영암군수:"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되어 있고요.  특히 올해는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한 이후에 왕인 박사가 떠났던 상대포로 가서 수상 공연이 최초로 열리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야간에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축제가 됐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가치를 더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영암의 문화를 알리는 영암왕인문화축제.

[취재기자:"이번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열립니다. 헬로tv뉴스 장혜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진원

헬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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