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자 권향엽, 이정현, 유현주]
[사진: 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자 권향엽, 이정현, 유현주]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지역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공약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희망 공약을 담아봤습니다.

보도에 서경 기잡니다.  

 

[리포트]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연관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광양.

광양을 비롯한 전남지역 탄소 배출량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정부가 2050 탄소 중립 정책을 펴고 있고 기업들도 정부 계획에 맞춘 친환경 공정으로 바꿔나가고 있지만, 관련 법과 정책은 강제성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총선 후보자들의 핵심 공약에서 기후 관련 공약이 실종된 상황이라며, 후보자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박수완 / 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정당 지지와 상관없이 국민의 다수가 예를 들면 유권자 10명 중의 3명은 기후 정책에 투표를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주목할 필요성이 있는데요. 올해 좀 안타깝게도 각 정당별로 기후 정책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해양관광도시 여수,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의 도시 순천.

인근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광양은 관광 자원과 아이템이 매우 부족합니다. 

광양시가 구봉산과 백운산, 섬진강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진흥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관광과 문화 자원 자체가 부족한 지역의 악조건과 더불어 문화 향유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낮은 편에 속합니다.  

유권자들은 백운산을 중심으로 한 환경적인 관광 아이템 개발과 더불어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자체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조주현 / 광양 사라실예술촌장: "광양은 천혜의 자원, 산과 바다와 그리고 도시와 농촌, 그리고 또한 공업이라는 그런 것들이 산재해 있는데요. 그중에 특히나 지역에서 가장 천혜 자원으로 갖고 있는 백운산 관련해서의 관광자원이 좀 활성화됐으면 좋겠는데요. "]

인구 감소는 사회적으로도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으로 연령 별, 분야 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인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사업의 성과도 인구를 몇 명 더 늘렸는지가 중심입니다.

인구 유출을 겪고 있는 중소도시로써는 지금 있는 인구라도 지키기 위한 정책이 절실한 상황.

청년들은 지역의 인구를 붙잡을 수 있는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백승훈 / 광양 청년 단체 소장: "많이 불리한 경향이 좀 있거든요. 앞으로 중앙정부에서 나오는 정책들도 지방에 맞춰서 광양은 (인구) 유출이 많으니까 그것들을 막을 수 있는 방안들을 광양에 맞게 제안을 드릴 수 있는 거고 지방에 맞는 평가 기준, 여러 제안들을 좀 해주셨으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은 유권자들.

22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공약 실천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헬로tv뉴스 서경입니다. 

취재기자: 서경

영상취재: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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