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주제별로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공약 털기, 오늘 첫 시간은 지역 발전과 밀접한 '교통' 분야에 대해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을 내놨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차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자:"13일의 열전을 시작한 후보들, 지역주민의 표심을 얻기 위한 ‘교통’ 정책 공약이 눈에 띕니다.  부산형 급행철도 정차역 추진, 정관선과 초읍선, 영도선 같은 도시철도망 확대, KTX열차 정차역 신설, 부울경 광역철도의 신속한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로 교통난이 심각한 해운대구. 

이런 이유로 해운대구갑 선거구 후보들은 교통난 해소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홍순헌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는 가덕신공항과 오시리아를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 구축과 함께 해운대 역사 신설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부산진구갑 선거구에선 여야 후보 모두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초읍동 일대 중심의 도시철도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서은숙 후보는 센텀에서 토곡, 초읍연지, 부암동에서 당감동을 잇는 도시철도 6호선 신설을,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는 사직동과 부암동을 잇는 초읍선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도시철도 소외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입니다.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중구영도구 후보들 역시 도시철도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박영미 후보는 도시철도 태종대선 유치 약속을,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는 트램노선 영도선을 구축해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역내 KTX정차역 신설 공약도 쏟아졌습니다. 

금정구와 기장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KTX이음열차역 추진. 

국민의힘 정동만 기장군 후보와 백종헌 금정구 후보는 광역철도 건설의 신속한 추진과 함께 KTX 정차역 신설을 위해 공동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최택용 기장군 후보는 정관선과 기장선의 강력 추진을, 박인영 금정구 후보 역시 부산 노포와 양산,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조기건설 계획을 내놨습니다. 

[박재율 / 지방분권균형발전 상임대표:"교통 공약은 사실상 비용이나 경제성 측면에서 현실성이 의문이고요. 근본적으로 이런 공약은 그만큼 지금 정치의 중앙집권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

임기 내 완성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교통 정책 공약, 유권자들은 현실성있는 추진 계획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차선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