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7일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죠.



우리나라 4대 민주화운동이지만

가장 늦게 국가기념일에 지정되면서

역사적 평가와 기록 등에서 소외돼온 것도 사실인데요,



기념일 지정에 힘입어 창원에선

다소 소외된 지역 민주역사를 알리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지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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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구청의 공식 SNS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이곳에는 의미 있는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구청장을 시작으로

각 과에서, 때론 동에서

부마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 이영호 창원시 성산구청장

(직원들이)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였고 '부마민주항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겠다'고 그렇게 직원들이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부마항쟁을 알리는) 이 SNS 릴레이를 좀 많이 더욱더 활발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 소식이 전해진 이후

창원에선 부마항쟁을 알리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창원시 본청과 구청에서 릴레이 캠페인이 펼쳐졌다면

부마항쟁의 중심지였던 마산에선 축하식이 열렸습니다.



오동동 문화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1979년 타오른 시민항쟁을 기억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당시의 생생함을 담은 자료는

유신체제에 강력하게 저항한 창원시민의 정신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학술대회와 영화제, 백서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다소 소외된 부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홍명표 창원시 자치행정국장

부마민주항쟁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아서 마산 쪽 주민들만 좀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이번에 국가기념일로 기념됨에 따라서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 국민들에게 좀 널리 알려 나가는 계기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려는 움직임,

40년이 흐른 창원에서 다시 새겨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심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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