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공공형 부산시 최초 구립

해운대구의 유기동물 입양센터가 문을 열었죠?



유기동물의 입양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보다 더 안정적으로

센터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숙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의 보돕니다.
노킬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운대구 유기동물입양센터.



쾌적한 환경속에 유기동물이 입양되는 순간까지

중성화 수술과 사회화 활동 등의 교육을 받으며

보호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소 6개월 만에

13마리의 강아지와 5마리의 고양이가 입양됐습니다.



현재 센터에는 21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주해 있는데

2명의 기간제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급식과 청결을 위해

주3일은 2명이, 주4일은 1명이 근무하며

9개월 단위 계약의 고용 체계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센터가 문을 닫는

일요일과 저녁시간의 센터 방문이 어렵고

근무자의 불안정한 고용 실태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245회 해운대구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은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int> 최은영/해운대구의회 의원

(센터 근무자는) 동물에 대한 기본지식과 생명을 대하는

애정이 있어야 하며 남다른 사명감도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업무에 책임을 지는 센터장도 없이

단 2명의 기간의 근로자로만 운영될 뿐 아니라

현재 그 근무자들조차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1년 6개월 앞서 개관한

부산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의 경우,

3명의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이

5년의 범위 내에서 근무하는 고용형탭니다.



유기동물의 특성상 단순한 동물의 관리가 아닌

전문성을 있는 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김충희/경남과기대 동물생명과학과 교수

유기동물은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해서 신체적으로

아픈 증상이 많습니다. 그리고 학대라든지 정신적으로

공황장애나 문제행동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리자들이 문제점을 찾아서 치료하든지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해운대구에서도 처우를 개선해서

전문가를 초빙해서 관리를 해준다면

동물의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부산지역 최초의 구립 유기동물입양센터.



지금까지의 운영을 바탕으로

올바른 유기동물 입양문화를 이끌어가는

센터의 변화와 성장이 필요할 때입니다.

헬로TV뉴스 김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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