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하면 낙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모습을 떠오르실텐데요.

해리단길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해

올해 부산시 도시재생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며

문화로 도시를 재생에 나선 예비사회적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차선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남구의 청년창조발전소.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음악이

바이올린 선율을 타고 흐릅니다.



문화예술분야의 한 예비사회적 경제기업이

부산시 도시재생전문기업으로

선정된 기념으로 마련한 재능기부 콘서트입니다.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한 이 클래식 무대는

인터넷으로도 생방송돼,

코로나로 지친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int. 윤보영 / (주)샤콘드 대표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전세계, 부산 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인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잖아요. 이럴 때 필요한 게 인문학적인 힘, 문화예술의 힘 인 것 같아요.



이 업체는 2018년

해운대 해리단길의 작은 카페에서 출발했습니다.



부산대의 '인문학이 있는 저녁',

해운대구와 함께 '별밤학교'를 운영하면서

시민들과 문화를 나눴고,

자연스레 지역의 청년 예술가들이 모였습니다.



설 자리를 잃은 부산지역 예술가들은

이 곳에서

시민들과 더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골목길의 작은 카페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겁니다.



이후 청년창조발전소 공연장에

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청년 라디오, 살롱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로 도시를 재생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이

일반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어린이 대상 오페라 동요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int. 윤보영 / (주)샤콘드 대표

아이들을 비롯해서 성인분들도 문화예술 콘텐츠를 마음껏 편안하게 즐기시면서 일상 속에 예술이 숨쉬는 그런 부산으로 만들고자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도시재생이 단순이 마을의 인프라를 바꾸고

시설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의 수준을 높이는 문화재생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차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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