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가장 큰 소망은

불편 없이 걷는 것일 텐데요.



장애인들의 이 같은 소망이 현실화되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여] 도내에서 처음으로 강릉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보행 재활 장비로 사용하기 위한

가상 실험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996년 건물 유리창 청소를 하다

추락 사고로 허리를 크게 다친 김상연 씨.



사고 이후 하반신을 사용하지 못해

20년 넘게 휠체어 신세를 졌습니다.



김 씨에게 그동안 희망이었던

휠체어 없이 다시 걷는 날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옷처럼 입을 수 있는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상연 / 하반신 장애인]

"로봇을 타보니까 다리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살도 붙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로봇을) 타보니까 안정감도 느껴지고요."



도내에서 처음으로 강릉시가 강릉영동대학과

보행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스탠드업] 박건상 기자

"장비가 도입되는 6월 7일부터 강릉지역 보행장애인 열 명이 강릉영동대학교에 마련된 이곳 물리치료센터에서 재활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강릉시는 우선 10월까지 성능과 효과 시험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운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한승률 / 강릉시 복지정책과장]

"테스트 베드 운영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다리로 설 수 있는 희망을 드리고 그분들의 재활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저희가 안전성이나 효율성을 검토해서 내년에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장기와 심장 손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웨어러블 로봇이

어깨와 팔로 지탱할 수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해

신경 손상 환자뿐 아니라

발달 장애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유진 / 강릉영동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척수 손상 환자는 마비 환자잖아요. 마비 환자와 뇌졸중 환자, 노인분들 중에서 파킨슨병 손상 환자, 치매환자 등 보행에 장애가 있는 분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강릉시는 발달장애인 재활 로봇을 비롯해

장애인 재활을 위한 첨단 기술의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릉지역 보행 장애인은 3천2백여 명.



로봇 기술의 발달로

보행 장애인들의 가장 큰 소망인

휠체어 없이 다시 걷는 날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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