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앞에 놓인 대한민국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20~30대 젊은 층의 자녀출산 계획 의향이 3년 전에 비해 꽤 긍정적으로 변화했는데요.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볼까요.자녀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는 27.6%로 9.4%P 올랐고, 30세 미만은 15.7%로 6.8%p 올랐습니다.자녀계획이 없다고 답한 30대는 44.4%로 10.3%p 줄었고, 30세 미만은 19%로 13.5%p 줄었습니다.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명.사상 최저를 기록해 충격을 주었죠.이제 바닥을 찍고
주변에 혼자 사는 분들 꽤 많죠?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니까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처음으로 천만을 돌파했습니다.이는 전체 세대의 약 42%, 거의 절반에 육박해가는 셈입니다.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이 383만여 세대로, 나홀로 어르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30대도 168만여 세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인세대의 증가는 고령화와 만혼 혹은 비혼, 저출산과 관계가 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독거 노인이 늘어나고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청년들도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거죠.특히 1인세대는 수도권
전속력으로 마주 달리는 자동차,먼저 운전대를 돌리는 쪽을 겁쟁이로 모는 위험천만한 게임을 치킨게임이라고 하죠.의대 증원을 놓고 벌이는 정부와 의사단체의 대립이 마치 치킨게임과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정부가 의대별 정원을 발표한 데 이어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면허정지 처분에 들어간다고 밝혔죠.그래도 전공의들은 한 달이 훨씬 넘도록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대교수들의 사직서 집단 제출, 의대생들의 집단휴학, 의사협회의 정권 퇴진운동 선언 등 의사와 예비의사들의 집단 반발은 수그
밤잠을 설쳐서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수면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지난 2022년에 백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2022년 수면장애 진료 인원 109만 명,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대표적인 수면장애로는 불면증에 심한 코골이, 심지어 수면무호흡증도 있는데요, 이처럼 수면의 질이 나쁘면 단순히 피곤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심지어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뇌도 숙면을 통해 쉬어야 하기 때문이라는군요.그야말로 잠이 보약입니다. 만성적 수면부족은 비만도 유발합니다. 식욕 호르몬이 증가
저출생 요인 중의 하나로 육아비용이 꼽히죠.육아 도우미 비용이 월 평균 264만 원. 버는 돈의 절반이나 됩니다.간병비는 어떨까요?월평균 370만원. 소득보다 훨씬 많습니다.이 정도면 아이를 키우는데 부모의 등골이 휘고 환자들이나 어르신들의 간병에도 자식 등 가족의 등골이 휠 지경입니다.급속한 고령화 때문에 노인돌봄서비스 종사자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그래서 한국은행 연구 보고서는 외국인 노동자 활용 방안을 제시했습니다.인건비가 싼 외국인 노동자를 들여와서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자는 거죠.문제는 최저임금입니다.외국인에게도 최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 0.6명대로 떨어졌습니다.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지난해 1분기 0.82명이던 합계출산율은 2분기와 3분기 0.71명으로 감소한 뒤 4분기에는 0.65명까지 떨어졌습니다.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 1년 전 보다 만 9천2백 명이 감소했고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0.06명이 감소했습니다.OECD 국가 중에서도 합계출산률이 0명 대인 나라는 대한민국뿐입니다.우리나라는 OECD
"아이 낳으면 한 명당 1억씩 쏜다""셋까지 낳으면 영구임대주택도 제공하겠다"얼마 전 모 국내기업이 저출산 대책으로 통큰 대책을 내놨습니다.그렇다면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어떤 대책을 고민하고 있을까요.22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결혼과 출산의 대가로 현금성 지원 방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헝가리처럼 신혼부부에게 저리로 대출해주고 셋째까지 낳으면 모두 탕감해주는 방식이고요.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육아휴직급여 확대, 아동수당 지급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육아 부담이 사라질 것 같은데요.현실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갈수록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다만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환자 피해를 막기 위해 갈등을 서둘러 봉합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했다고 하지만, 2천 명이라는 정원에 대해 국민과 사회를 대상으로 한 공론화 과정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각 대학 총장이 요구했던 의대 증원 폭을 현실에 맞춰 조정하는 노력이 보이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의대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 안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의료계도 정부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파업이 현실이 됐습니다. 특히 중환자를 치료하는 대형 병원 전공의들이 대거 집단 행동에 나서면서 환자들의 걱정이 큰데요. 정부는 의사들을 상대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며, '고발'이나 '의사면허 박탈' 등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가동되는 비상진료체계는 앞으로 '2∼3주 정도'가 마지노선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전공의 비중이 높은 상급종합병원의 부담이 큰데요. 이번에는 의사들이 아예 사직서를 제출한터라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는 더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대한 반발로 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 5병원에서는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지방 병원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와 병원에서는 비상 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대로 집단 사직이 이어질 경우 환자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의대생들도 집단으로 휴학계를 내겠다고 결정하면서 파장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비대면 진료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대
지방의회의 의정 활동비 인상을 놓고 전국이 떠들썩합니다.올해 법 개정으로 광역의회는 기존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기초의회는 월 11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한액이 올랐는데요.전국의 지방의회마다 최고 상한액까지 의정 활동비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지방의원들은 의정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정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20년간 동결된 활동비로는 자료 수집과 연구 활동은 물론 주민 경조사 챙기기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또 지방의회에 20~30대 젊은 의원들이 늘어난 상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총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대한의사협회가 15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했는데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 지난 2020년에도 있었죠. 당시 개원의들의 집단 휴진 참여율은 높지 않았지만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80% 이상 의료 현장을 이탈하면서 의료 공백이 컸습니다.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내에서 환자 생명과 관련한 진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파업에 참여하는 의사의 면허 박탈 등 강경한 입장을 고
준연동형.병립형.생소하면서도 참 어려운 말이죠.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뽑는 투표 방식인데요.최근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당론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준연동형 비례제가 확정됐습니다.정당 득표율은 높지만 지역구 의석수가 적은 정당에 비례 의석을 보장해 주자는 취지인데요.이렇게 되면 위성정당이 난립했던 4년 전과 비슷한 형태로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거대 양당이 지역구 후보는 안 내고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은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성정당을 내세워서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신생아 특례 대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신청 첫날인 지난 29일, 접속자가 폭주하며 온라인 접수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는데요.연 1%대 저금리에 최대 5억 원까지 빌릴 수 있어 많은 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신생아 특례 대출.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지원 대상은 누구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어떤 분들이 해당될까요?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둔 무주택 세대주 또는 1주택 세대주로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부부 합산 연소득이 연 1억 3천만 원을 넘
이번 주 추워도 정말 너무 추웠습니다.북극 주변에서 한반도까지 밀려왔던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이번 주 내내 머물렀기 때문인데요.서울에서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아래까지, 남부지방에선 폭설이 쏟아졌습니다.이렇게 강추위를 몰고 온 찬 공기는 이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금요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회복됐습니다.주말까지 대부분 지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특히 다음 주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제 제대로 된 '1월 날씨' 만끽해야겠죠.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한낮에는 포근해도 아침 출근길은 꽤 쌀쌀하니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과거 기업들은 잇단 사망 사고에도 대부분 처벌을 피해 왔습니다.그래서 우리 사회는 2년 전 이맘때 쯤 (2022년 1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법을 정비했습니다.사업주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는데요.다만 50인 미만 사업장은 법에 대비할 준비가 부족해 2년 동안 유예를 뒀습니다.하지만 오는 27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예정됐기 때문인데요.정부는 여전히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야권과
[리포트]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과거 기업들은 잇단 사망 사고에도 대부분 처벌을 피해 왔습니다.그래서 우리 사회는 2년 전 이맘때 쯤 (2022년 1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법을 정비했습니다.사업주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는데요.다만 50인 미만 사업장은 법에 대비할 준비가 부족해 2년 동안 유예를 뒀습니다.하지만 오는 27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예정됐기 때문인데요.정부는 여전히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지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당초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하지만 정부는 유통시장 경쟁 구조가 변화하며 국민 불편만 가중해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증권가에서는 의무휴업일이 변경되면 대형마트 단일 점포의 매출액이 기존 대비 4%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형마트 관련 주가도 상승했습니다.대형마트 쪽은 이번 결정을 반기지만, 일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휴일 의무휴업은 골목상권의 최소 안전망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지난 19일 개막해 강릉과 평창 등 강원 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숫자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입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아시아에서 유치하는 첫 번째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입니다. 지금까지 세 차례 대회가 모두 유럽에서 열렸는데요. 2012년 오스트이라 인스브루크에서 열렸고, 2016년에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2020년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렸습니다. 다음으로 1518.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참가 가능한 선수들의 나이는 15세에
정부가 올해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철도 역귀성 승차권을 할인합니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월 9일 오전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한 경우 적용됩니다.또, 설 연휴기간 KTX와 SRT를 타고 역귀성 하는 경우 최대 30% 할인하며, 가족 동반석도 요금을 할인해 줍니다.정부는 버스와 열차 증편 운행, 갓길차로 임시 운행, 임시화장실 설치, 차량 무상점검 등 특별 교통대책을 통해 교통량 분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