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서산에서 국제 크루즈선 운항이 시작됩니다.

크루즈선은 서산에서 출발해 대만 등을 경유하게 되는데요.

해당 크루즈선 상품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만 톤급 규모의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입니다. 

크루즈선에는 최대 3천 7백여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선박 안에는 대규모 식당과 카지노, 수영장 등 다양한 오락 시설과 편의 시설 등이 마련돼있습니다.

해당 크루즈선은 내년 5월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해 대만과 일본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충청권 첫 국제 크루즈선 운항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는 상황.

지난 10월 판매를 시작했는데 현재 매진됐습니다.

[이완섭/서산시장: "크루즈 여행의 불모지였던 충남에서 처음으로 유치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완판이라는 폭발적인 수요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서산시는 국제 크루즈선의 성공적인 운항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부산항에서 하선하는 크루즈 이용객이 서산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세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산해양수산청도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 시설 보강에 나섰습니다.

또 그동안 개장이 미뤄졌던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을 보수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김태균/대산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출입국 업무와 관련한 세관, 검역소, 출입국 관리사무소 그리고 이제 서산시와 함께 국제 크루즈선 여행객분들이 이제 대산항 여객터미널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서산시는 이번 크루즈선 운항을 시작으로 서산을 경유하는 크루즈선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크루즈선 운항뿐만 아니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취항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완섭/서산시장: "국제 크루즈는 서산이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서산이 크루즈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국제 크루즈선 운항으로 8년 만에 대산 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여는 등, 

서산 지역 관광과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정호석입니다.

영상취재: 이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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