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경남은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시작으로 군수와 도의원은 물론 체육회장 보궐선거도 치러졌는데요, 

경남을 달군 선거 분위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올 한해 경남의 선거를 권정숙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경남은 선거가 이어진 해였습니다. 

포문을 연 건 3월 8일 치러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경남에선 170명의 조합장이 뽑혀 4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중 현직 조합장의 당선은 60여%, 35명이 무투표 당선됐고, 여성 조합장은 4명이 탄생했습니다. 

[박용근/김해상동농협 조합장 (3월 9일 보도) : 우리 조합원 여러분 덕분에 제가 무투표 당선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소신껏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불법 선거는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남경찰이 단속한 선거사범만 181명, 105명이 검찰에 송치됐고 이 중 5명은 구속됐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벌금형이 잇따라 선고되고 있습니다. 

선거 바통은 4.5 보궐선거가 이어받았습니다.

김부영 전 창녕군수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창녕에선 10개월 만에 군수와 도의원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박빙의 접전 끝에 창녕군수에는 무소속 성낙인 후보가 818표 차로 당선됐고, 

보궐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도의원에는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50.33%의 득표율로 당선했습니다.

창녕 군민의 바람은 청렴하고 신뢰받는 군수, 때문에 어느 시기보다 단합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송광태 /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4월 6일 보도) : 그간의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고 군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줘서 '우리가 지방자치를 정말 잘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그럴 정도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군수를 중심으로 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하반기는 체육회장 보궐선거로 이어졌습니다.

김해에서는 한 표차 당선으로 이슈를 모았던 체육회장이 사퇴하며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47.37%의 득표율로 서동신 회장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올 한해 선거로 들썩였던 경남, 

예비등록으로 내년 총선이 시작되면서 다시 지역의 선거 분위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권정숙입니다.

 

[영상취재 : 백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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