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부산 지역구 18곳 가운데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15곳, 민주당이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3곳으로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현재 거대 양당 모두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총선 분위기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런 과정 속에 22대 총선, 선거 지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총선 털기에서 분석해봤습니다.

[한정택 한국정치학회 부회장]

 Q. 공천 작업 속도…부산 선거 지형 변화는?

부산의 경우 민주화 이후에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적도 없고 이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물론 국민의 힘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판단은 됩니다. 하지만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약진과 민주당 후보들의 인물 경쟁력 측면에서 이번 선거는 21대 선거와 약간 다른 면도 나타날 수도 있다, 최소 다섯 석에서 여덟 석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공천 과정이라는 것이 결국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것들이 무난하게 진행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고요. 많은 예비 후보자들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가 중앙당에서 단수 공천으로 전략 공천의 형태로 내려오게 된다면 예비 후보자들이 겪는 그동안의 노력에 비해서 혼란은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정당 중심의 선거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자 혹은 전략 공천 과정에서 뒤로 빠져 있었던 예비 후보자들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해 줄 것이냐라는 것들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조국 전 장관, 신당 창당 영향은?

조국 전 장관이 부산에 와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을 했죠. 물론 뭐 부산이 고향이고 이곳에서 고등학교 혜광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일 거라 보여지고요. 조국 전 장관이 창단 과정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역구의 후보자를 당선시키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 투표에 의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노력을 많이 기울일 것 같고요. 현재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가진 세력과 180석의 의석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받는 민주당에 강한 지지자들 이 두 부류에서는 조국신당에 대해서 상당한 지지가 유출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헬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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